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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당권주자 나경원 의원(서울 동작을)이 경기도의회를 찾아 지지를 호소했다.나 의원은 27일 "이겨본 사람이 당대표를 할 수 있다. 이재명을 이겨본 사람은 저밖에 없다"고 강조했다.이날 경기도의회 국민의힘을 찾아 김정호 대표의원(광명1) 등 대표단을 만난 나 의원은 "이재명이 지난 총선에서 제 지역구에 여덟 번 왔지만 승리했다"며 이같이 밝혔다.나 의원은 이어 "국민의힘의 지금 가장 큰 문제는 무기력하다는 것"이라며 "야당 원내대표를 하면서 무기력한 야당을 깨웠던 경험으로, 야당과 마찬가지인 우리 국민의힘의 무기력을 깨워내겠다"고 장담했다.또한 나 의원은 "108석의 국민의힘이 이 무기력한 모습을 떼어내고 생명력을 일으켜 때로는 강하게, 때로는 책임 있는 여당으로서 얻어낼 것을 얻어내야 한다"면서 "뿌리가 튼튼해야 그늘도 크게 만들어진다. 22년 당을 지켜온 제가 더 튼튼하게 보수의 뿌리를 하겠다"고 자신했다.나 의원은 그러면서 도의원들의 의정활동을 돕는 정책지원관을 현재 도의원 2명당 1명에서 도의원 1명당 1명으로 늘릴 것을 공약했다."도의원들을 지원하는 정책지원관을 의원 1명당 1명으로 하는 약속이 그동안 지켜지지 않았다"고 상기한 나 의원은 "충분히 가능하지만 노력하지 않았다. 제가 약속하겠다"고 말했다.나 의원은 "어렵게 선거를 치르면서 수도권 선거를 어떻게 해야 할지, 세대별로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지, 이슈별로 어떻게 해야 하는지 노하우를 배웠다"며 "당에 뿌리 내리고 당에서 성장할 사람이 더 큰 역할을 하는 정당이 돼야 한다. 기여와 헌신이 평가 받는 정당이 돼야 한다"고 역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