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국민의힘 당권주자 나경원 의원(서울 동작을, 오른쪽 두번째)이 27일 경기도의회 국민의힘을 찾아 인사하고 있다. ⓒ김현우기자
    ▲ 국민의힘 당권주자 나경원 의원(서울 동작을, 오른쪽 두번째)이 27일 경기도의회 국민의힘을 찾아 인사하고 있다. ⓒ김현우기자
    국민의힘 당권주자 나경원 의원(서울 동작을)이 경기도의회를 찾아 지지를 호소했다.

    나 의원은 27일 "이겨본 사람이 당대표를 할 수 있다. 이재명을 이겨본 사람은 저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날 경기도의회 국민의힘을 찾아 김정호 대표의원(광명1) 등 대표단을 만난 나 의원은 "이재명이 지난 총선에서 제 지역구에 여덟 번 왔지만 승리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나 의원은 이어 "국민의힘의 지금 가장 큰 문제는 무기력하다는 것"이라며 "야당 원내대표를 하면서 무기력한 야당을 깨웠던 경험으로, 야당과 마찬가지인 우리 국민의힘의 무기력을 깨워내겠다"고 장담했다.

    또한 나 의원은 "108석의 국민의힘이 이 무기력한 모습을 떼어내고 생명력을 일으켜 때로는 강하게, 때로는 책임 있는 여당으로서 얻어낼 것을 얻어내야 한다"면서 "뿌리가 튼튼해야 그늘도 크게 만들어진다. 22년 당을 지켜온 제가 더 튼튼하게 보수의 뿌리를 하겠다"고 자신했다.

    나 의원은 그러면서 도의원들의 의정활동을 돕는 정책지원관을 현재 도의원 2명당 1명에서 도의원 1명당 1명으로 늘릴 것을 공약했다.

    "도의원들을 지원하는 정책지원관을 의원 1명당 1명으로 하는 약속이 그동안 지켜지지 않았다"고 상기한 나 의원은 "충분히 가능하지만 노력하지 않았다. 제가 약속하겠다"고 말했다.

    나 의원은 "어렵게 선거를 치르면서 수도권 선거를 어떻게 해야 할지, 세대별로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지, 이슈별로 어떻게 해야 하는지 노하우를 배웠다"며 "당에 뿌리 내리고 당에서 성장할 사람이 더 큰 역할을 하는 정당이 돼야 한다. 기여와 헌신이 평가 받는 정당이 돼야 한다"고 역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