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개통 이후 개발은 가속… 주차 인프라는 ‘하세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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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마역 인근 이면도로에 교행이 불가능할 정도로 즐비하게 늘어선 불법 주정차 차량들ⓒ정일형 기자
오산 세마역 일대 주민들이 주차공간 부족으로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2005년 수도권전철 1호선 개통 이후 20년 동안 역세권 개발이 본격화하면서 주변에 대규모 오피스텔과 지식산업센터 등이 잇따라 들어섰지만, 공공·공영주차장 확충은 정체 상태이기 때문이다.최근 세마역 인근 대부분의 도로 양방향은 갓길에 세워둔 불법 주차 차량들로 교행이 불가능해 인근 주민들의 불만이 속출하고 있다.특히, 출·퇴근시간대에는 차량이 길게 늘어서 통행 불편은 물론 보행자 안전까지 위협받고 있다.세마역 인근 주민들은 “약 5년 전 주요 시설 개발이 시작될 당시부터 주차문제를 제기해왔지만, 현재까지 체감할 만한 변화는 없다”며 “세마역의 불법 주정차와 주차난은 근본적인 대책이 마련되지 않는 한 상당기간 지속될 수밖에 없어 보여 속이 탄다”고 호소했다.더욱 큰 문제는 향후 교통 수요가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이다. 지난해 지식산업센터 1곳과 오피스텔 2곳이 준공된 데 이어, 올해에도 지식산업센터 1곳이 추가로 준공을 앞두고 있다. 여기에 앞으로도 7곳의 대규모 오피스텔 공사가 추가 착공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또한, 지난달부터 세교터미널 개발이 본격화하면서, 공사 차량과 출·퇴근 차량이 뒤섞이는 혼잡상황이 더욱 가중되고 있다.주민 강모 씨는 “건물은 계속 들어서는데 주차장은 늘지 않는다”며 “역세권 활성화를 위해서는 교통과 주차 인프라 정비가 우선돼야 한다”고 지적했다.오산시는 세마역 불법 주차 및 주차난 해소를 위해 중장기적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오산시 관계자는 “우선 세마역 지하·지상에 주차장이 설치돼 있고 터미널 부지 등을 활용하면 주차문제는 일부 완화될 수 있으며, 지구단위계획(택지지구)이 확정되면 자동으로 주차공간도 확충될 것”이라며 “특히, 세교1지구와 기존 주차장 부지, 세마역 환승주차장을 중심으로 개발 속도에 맞춰 3년 주기의 실태조사를 실시해 이를 토대로 향후 주차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