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노동자 지원정책' 마련 긴급 회의관련 전문가 초청… 정책 제안도 당부회의 내용 토대로 긴급 대책 수립해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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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일 화성 공장 화재 사건과 관련 "빠른 시간 내에 유가족을 신속하게 지원할 수 있는 대책을 내놓겠다"고 말했다.김 지사는 이날 이주노동자 관련 전문가 5명을 초청해 '이주노동자 지원정책' 마련을 위한 긴급회의를 열고 "유가족들과 희생자들에 대한 대책을 지금까지 발 빠르게 만들었는데 계속해서 이들을 위한 긴급 지원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이날 회의는 이주노동자 대책 수립에 앞서 전문가들의 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김 지사는 이날 회의에 앞서 "경기도가 한국에서 처음으로 이민사회국을 만든다. 이주노동자와 다문화가족의 아이들이 경쟁력이라고 보기 때문"이라며 "화성 공장 화재 사고도 있고, 이민사회국 신설도 있어 우리가 생각하지 못했던 아이디어를 듣고 싶어 모셨다"고 회의 개최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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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발언에 나선 오경석 경기도외국인인권지원센터 소장은 "이번 희생이 비극적이고 반복돼서는 안 되는 일이지만 사실은 구조적 문제"라며 "이주노동자를 비롯한 이주자들을 경기도의 새로운 도민으로 수용해 새로운 구성원으로 만들어가는 이민정책이 필요하다. 외국인인권지원센터와 경기도의 협력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김용국 경기도외국인복지센터 센터장협의회장은 "임금격차가 크기 때문에 지방보다 도시로, 되도록 제조업에서 일하고 싶어 한다. 경기도로 이주노동자가 몰리는 이유"라며 "결국은 안전교육의 문제가 아니라 사업주들이 얼마나 안전 의식을 갖고 있느냐가 문제다. 따라서 경기도는 안전 의식을 가진 사업주에게 어떤 인센티브를 줄 것인지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김태근 이주민연대 샬롬의집 대표는 "안전대책에 대해 영세기업에서는 생각도 못할 일이다. 한국에 온 노동자들은 안전교육 없이 바로 현장에 투입된다"면서 "현장에 만연한 안전 불감증 해결 같은 문제를 장기적으로 민과 관이 협력해서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역설했다.이날 회의는 약 1시간 정도 진행됐다.김 지사는 이날 회의 내용을 토대로 이주노동자를 위한 긴급 대책을 수립해 발표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