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 대상자 및 경로당 방문, 화산지하차도 살펴
  • ▲ 이재준 수원시장이 화산지하차도 현장에서 집중호우 대책 사항을 전달하고 있다. ⓒ수원시 제공
    ▲ 이재준 수원시장이 화산지하차도 현장에서 집중호우 대책 사항을 전달하고 있다. ⓒ수원시 제공
    수원특례시는 지난 1일 수원새빛돌봄 대상자 가정과 노송경로당·화산지하차도 등 3곳의 현장을 찾아가는 '현장시장실'을 개설했다.

    민선 8기 2주년을 맞은 이날 수원시는 민생 현장에서 시민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여름철 취약 지점을 점검하기 위해 찾아가는 현장시장실을 운영했다.

    이상일 수원시장은 먼저 파장동에서  수원새빛돌봄 대상자 가정을 방문해 식사 배달 서비스 현장을 확인했다.

    8개 동에서 시범사업을 운영 중인 식사 배달 서비스는 돌봄 공백으로 식사를 챙기기 어려운 가정에 식사를 지원하는 서비스다. 올 초 시민이 새빛톡톡을 활용해 제안한 서비스를 부서 검토를 거쳐 시행 중이다.

    이날 방문한 가정은 만성질환과 고령 등으로 식사 해결이 어려운 80대 노인가정 2곳이다. 이 시장은 두 가정의 식사를 직접 배달한 뒤 가정 상황을 살폈다. 고령과 조손가정 등 어려움을 파악한 이 시장은 사업부서에 돌봄이 필요한 대상자의 생활 속 불편을 세심히 챙길 것을 당부했다.

    현장시장실은 이어 무더위 쉼터로 활용되는 노송경로당으로 옮겨졌다. 이 시장은 현장에서 어르신들이 폭염을 지내기에 불편한 점이 없는지 에어컨 등 냉방 시설을 확인하고, 정수기 등 편의시설도 꼼꼼히 살폈다. 

    특히 현장에 모인 30여 명의 어르신이 파장동의 주요 현안에 대한 질문을 쏟아내자 이 시장은 북수원 발전 방안 등을 알기 쉽게 설명하며 이해를 높였다.

    이날 마지막 현장시장실 버스는 화산지하차도로 향했다. 장마철 침수 예방대책을 점검하기 위해서였다. 화서동 일대에서 지대가 낮은 화산지하차도는 집중호우(40㎜) 시 빗물이 집중 유입돼 침수가 자주 발생하는 지역이다.

    이에 수원시는 호우 시 시간당 강우량 등을 집중 모니터링하고, 상황에 따라 선제적으로 교통을 통제하고 대형 양수기를 투입하는 등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대비하고 있다. 또 장기적으로는 하수관에 압력을 가해 배수할 수 있는 압송관을 설치하는 등의 대책을 추진 중이다.

    이 시장은 “시민께서 생활에 불편함을 느끼지 않고, 수원시 곳곳이 발전할 수 있도록 민생 현장을 꼼꼼히 챙기겠다”며 “남은 2년도 시민들이 체감하는 정책으로 시민 행복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