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제공
    ▲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제공
    경기도의회 국민의힘이 개혁신당 소속 도의원들에게 입당 날짜를 못박고 최후통첩을 보냈다.

    경기도의회 국민의힘은 9일 "진정으로 국민의힘 의장을 원한다면 야권 연합이 아닌 교섭단체의 일원이 돼라"고 전했다.

    도의회 국힘은 이날 성명을 통해 "김미리·박세원 의원도 교섭단체의 교섭권에 힘입어 상임위원장과 교섭단체 요직을 수행한 바 있기에 의회정치의 중심인 교섭권을 충분히 숙지하고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교섭단체의 교섭권은 경기도의회의 오랜 전통과 지방의회의 권한 강화를 위해 개선됐다"면서 "극소수 의원들의 사리사욕을 채우려는 목적으로 흔들지 말고, 소신과 의지에 따른 의회정치의 본질을 기억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도의회 국힘은 "금일 개혁신당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 6월 28일 개혁신당의 국민의힘 지지 선언은 진심이 아닌 '거짓 쇼'임이 드러났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혁신당이 아무런 조건 없이 더불어민주당을 견제하고자 한다면 더불어민주당 의원총회 결과가 나오는 내일까지 국민의힘에 입당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서 개혁신당 소속 박세원 의원(화성3)은 이날 오전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달 28일 국민의힘에 야권 연합을 제안하고 국민의힘에서 추대된 의장 후보 지지를 밝혔지만 국민의힘 김정호 대표는 아무런 답이 없다"며 "금일 자정까지도 아무런 회신이 없으면 개혁신당의 모든 제안을 철회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도의회의 개혁신당에는 박 의원과 김미리 의원(남양주2)이 소속돼 있다.

    이에 따라 도의회 정당별 의원 수는 민주당 77명, 국민의힘 76명, 개혁신당 2명으로 재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