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시지켜줄개-애니밴드 고유거-사단법인 다솜번식장 번식업주 자진 폐업 의사에 구조 완료"반려동물 입양 문화 정착… '루시법' 꼭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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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보호단체 (사)코리안독스가 전라남도 함평의 한 번식장에서 66마리의 강아지를 구조했다고 11일 밝혔다.지난 10일 진행된 강아지 구조에는 동물보호단체 도로시지켜줄개, 애니밴드 고유거, 사단법인 다솜이 함께 했다.이날 구조는 30년 넘게 이어온 번식장의 번식업주가 최근 자진폐업 의사를 밝히면서 진행될 수 있었다.구조 당일 뜬장으로 가득 차 있는 비닐하우스에는 수십마리의 강아지들이 오물이 뒤범벅 된 채 뒤엉켜 사육되고 있었으며 치료가 시급한 강아지도 섞여 있었다.구조견들은 각 단체 보호소로 이동해 병원검진 후 치료가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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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가 완료된 뒤 번식장으로 쓰였던 비닐하우스는 뜬장까지 모든 철거가 이뤄졌다.코리안독스 관계자는 "지금 이 순간에도 인간들의 욕심으로 인해 불법의 사각지대에서 고통받고 있는 동물들이 너무 많다"며 "반려동물을 더이상 물건처럼 사고파는 것이 아니라 입양하는 문화를 하루빨리 정착해야한다"고 말했다.이어 "이러한 동물학대의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하기 위한 '루시법'이 꼭 필요하다"고 덧붙였다.한편, 현재 한국판 루시법 입법을 응원하는 온라인 서명운동(https://campaigns.do/campaigns/838)이 진행 중이며, 20만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