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김동연 경기도지사. ⓒ경기도 제공
    ▲ 김동연 경기도지사. ⓒ경기도 제공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검찰의 김건희 여사에 대한 비공개 조사를 두고 일침을 날렸다.

    김 지사는 22일 "윤석열정부에서 주가조작-디올백 수수 사건의 진실을 밝힐 수 있는 유일한 길은 특검뿐이라는 것을 검찰이 직접 증명해 주었다"고 지적했다.

    김 지사는 이날 SNS를 통해 "'피의자' 김건희 여사가 오히려 검찰을 소환했다. 피의자에게 호출돼 '원정 조사'를 떠난 검찰이 정작 검찰총장에게는 사후 통보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김 지사는 "언제부터 대한민국 검찰이 총장을 패싱하고 피의자가 오라면 오고, 가라면 가는 조직이었느냐"며 "국민 앞에 부끄럽지도 않느냐"고 비판했다.

    또한 김 지사는 "이원석 총장에게는 거취를 결단할 때라는 충고를 주고 싶다"면서 "박근혜정부 때 국무조정실장 자리를 사표 내고 나왔던 경험에서 주는 조언"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김 지사는 "김건희 특검은 이제 '외길'"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서울중앙지검은 지난 20일 오후 1시30분부터 김 여사를 관할 내 보안청사로 소환해 도이치모터스 사건 및 명품가방 수수 의혹 등을 조사했다.

    서울중앙지검은 대검찰청에 김 여사 대면조사 사실을 사후 통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