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기업 등 100여 명 참석탄소중립 관련 글로벌 규제ESG 요구 기업 대응전략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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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는 '디지털 제조 ESG(환경Environmental·사회Social·지배구조Governance) 전략 포럼'을 열고 '탄소중립과 ESG 실현을 위한 디지털 제조 혁신'을 주제로 논의했다고 23일 밝혔다.안산 호텔스퀘어에서 열린 이번 포럼에는 경기도와 (재)경기테크노파크·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스마트제조혁신협회(SMIBA)과 법무법인 (유)율촌, 누빅스·아이핌·㈜위너콤을 비롯한 중소‧중견 제조기업과 스마트제조 공급 기업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행사는 주제 발표와 전문가 포럼으로 구성됐다.먼저 주제 발표는 △양은영 코트라(KOTRA) 지역통상조사실장의 '탄소중립과 녹색무역장벽' △윤용희 법무법인 (유)율촌 변호사의 'ESG로 인한 기업 경영환경의 변화와 도전' △강명구 누빅스 부대표의 '환경규제 대응을 위한 데이터 공유 플랫폼의 필요성' △정희태 아이핌 대표의 '자동차부품기업의 디지털 LCA(Life Cycle Assessment, 전 과정 평가) 실증 사례'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양 실장은 글로벌 탄소중립 흐름에 따라 유럽연합(EU)의 탄소국경조정제도 등 '녹색무역장벽' 심화와 이러한 국제 규제가 기업의 비즈니스 환경을 어떻게 바꾸고 있는지 설명했다.윤 변호사는 "지금은 '이해관계자 자본주의'의 원칙에 따라 ESG와 같은 비재무적 가치가 기업 경영에 필수적인 시대"라며 관련 규범과 글로벌 고객사의 요구에 따른 ESG 리스크를 분석했다.강 부대표는 제조기업이 환경규제에 대응하기 위한 데이터 공유 플랫폼으로 '디지털 ESG 얼라이언스(DEA)'를 소개했으며, 정 대표는 제조기업의 글로벌 규제 대응을 위한 솔루션으로 '디지털 LCA'를 소개했다.전문가 포럼에서 오윤환 STEPI 신산업전략연구단장은 국내 중소 제조기업이 ESG 이슈에 대응하도록 지원하는 정책 방안을 제언했다.김문선 SMIBA 사무국장은 현재 정부와 경기도의 규제와 법률, 정책 방향과 지원사업을 소개했다.우관성 위너콤 SCM부문장과 노준호 DEA 팀장은 기업 현장에서 느끼는 환경 규제와 고객사의 ESG 요구 현황을 공유하면서, 정부 지원을 통한 디지털 솔루션 활용 대응 사례를 발표했다.김태근 경기도 디지털혁신과장은 "이번 포럼을 통해 중소‧중견기업이 녹색무역장벽과 ESG 등 변화하는 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응한다면 새로운 성장의 기회가 될 것"이라며 "'디지털 제조혁신'이 환경 규제와 ESG 대응의 핵심 수단인 만큼, 정부·기업·대학 및 유관 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기업의 디지털 전환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