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경기도당위원장선거 출마'먹사니즘' 지원… 민생파 국회의원"부울경 열세 경기도서 뛰어넘어야"
  • ▲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위원장 후보로 나선 민병덕 의원(경기 안양동안갑)이 지난 23일 국회의원 회관에서 뉴데일리와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송윤의기자
    ▲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위원장 후보로 나선 민병덕 의원(경기 안양동안갑)이 지난 23일 국회의원 회관에서 뉴데일리와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송윤의기자
    "경력이 아닌 성과, 도당 혁신을 이뤄내겠다."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위원장선거에 나선 안양 동안갑에 지역구를 둔 민병덕 의원의 포부다.

    과거 광우병 촛불집회 과정에서 불합리한 처우를 당했던 시민들을 변론하며 '촛불 변호사'로 불리기도 했던 민 의원이다.

    23일 지난 4·10총선에서 재선에 성공한 뒤 100만 당원을 이끄는 자리에 다시 한번 도전에 나선 민 의원을 만났다.

    - 경기도당위원장에 나 민병덕이어야만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가장 준비된 후보, 가장 잘할 후보다. 구호가 아닌 실천, 당원주권을 안양 동안갑에서 실천하고 있다. 풀뿌리 전당대회(2023년 3월, 2024년 6월), 전국 대의원 8일간 온·오프라인 공개 공모 및 홍보, 공개 토론을 통한 지방의원 공천을 실제로 추진했다. 투명하고 공정하게 당원주권을 실천해왔고, 이를 경기도 전역에서 제대로 시행할 자신이 있다. 경력이 아닌 성과, 도당 혁신을 이뤄내겠다. 조직사무부총장·원내대표비서실장·전국소상공인위원장·경기기본사회위원장·정책위수석부의장 등 주요 당직을 거치면서 코로나손실보상법·금리인하3법 등 민생 문제를 해결했다. 정기적 업무에 매몰된 경기도당이 아니라 경기도청을 견인하는 정책적 성과를 내며 일 잘하는 경기도당으로 거듭나도록 하나하나 챙기겠다. 당원주권과 도당 혁신도 정권교체를 위한 과정이다. 경기도당 100만 당원의 힘으로 경기도에서 100만 표 이상 이길 준비를 민병덕이 제일 잘할 수 있다."

    - 이번 선거에서 내세운 캐치프레이즈나 각오는.

    "민심명심 명심민심, 경기도당위원장은 민병덕. 민병덕(閔)과 국민(民) 마음이 이재명과 닿아 있다는 의미다. 이재명 전 대표가 말하는 당원주권을 지역구인 안양 동안갑에서 실천하는 민병덕, 이재명 전 대표가 말하는 기본사회를 경기기본사회위원장·기본사회위원회 금융본부장으로서 챙겨온 민병덕, 이재명 전 대표가 말하는 먹사니즘(먹고 사는 민생문제)을 코로나손실보상법·금리인하3법·가맹사업법·민생회복지원금·코로나대출장기분할상환 등 정책적으로 지원해온 민생파 국회의원이 민병덕이다. 특히, 정책위 수석부의장직 사퇴, 상임위 간사 등 각종 당직을 거절하고 경기도당위원장에 '올인'하고 있다."
  • ▲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경기 안양동안갑)이 지난 21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민병덕의 경청' 행사에서 지지자 등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민병덕의원실 제공
    ▲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경기 안양동안갑)이 지난 21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민병덕의 경청' 행사에서 지지자 등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민병덕의원실 제공
    - 도당위원장으로서 계획하고 있는 공약은.

    "우선 '구호를 넘어 실천, 당원주권 실현'이다. 민병덕의 당원주권 실천으로는 △풀뿌리 전당대회 △전국 대의원 8일간 온·오프라인 공개 공모 및 홍보 △공개 토론을 통한 지방의원 공천을 실현했다.  당원에 의한 당원주권 실현은 △당원의 공천권 보장 △권리당원협의체 출범 △당원주권국 신설 △당원 소통 플랫폼 구축 △당원 청원 신속처리 △당원 교류활동 지원 △지구당 부활 등이 있다. '경기도청을 견인하는 정책도당'을 위해서는 △경기도형 기본사회 모델 제시 △경기민주연구원 설립 △정책실 기능 및 인력 확대 △60개 지역위원회 주요 공약 총괄 관리 △당정협의회 정례화 △중앙당-경기도당 정책 연계 시스템 마련  △우수 지방의원 표창 및 공천 가산점 반영 △지방의원 정책지원관제 확대를 들 수 있다. 또한 '부·울·경의 열세를 감당하는 정권교체의 선봉 경기도당'도 중요하다. 2022년 대선, 이재명 전 대표의 정치적 기반에 해당하는 경기도에서 48만 표 이겼고 부·울·경에서는 98만 표 졌다. 결국 총 득표에서 22만 표를 패배해 정권을 빼앗겼다. 차기 대선에서는 경기도당 100만 당원의 힘으로 100만 표 이상 이기는, 부·울·경의 열세를 경기도가 감당해야 정권교체 할 수 있다."

    - 지난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은 경기 31개 시·군 중 9개 지역에서만 승리했다. 다가오는 제9회 지방선거 필승전략이 있다면.

    "2022년 3월  대선이 있었고 석 달이 채 안 된 시점에 지방선거가 치러졌다. 국민들께서 이제 갓 시작한 윤석열정부에 잘하라는 격려의 의미 또는 국정안정을 위해 표를 주신 것이라 생각한다. 다음 지방선거는 2026년이다. 도당위원장의 임기가 2년임을 고려할 때, 책임져야 하는 선거다. 어떤 방법으로 이길 것인가, 안양 동안갑에서 시행해본 당원주권을 경기도 전역으로 확대하고, 정책적으로 경기도청을 견인해 기본사회와 먹사니즘을 경기도에서 추진하겠다. 확대된 당원주권으로 주인 의식이 강해진 경기도당 100만 당원이 도당이 견인해 낸 민주당스러운 무기(기본사회·공생경제 등)로 다음 지선과 대선 때 신나게 선거운동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 그렇게 했을 때 차기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이 승리하고 정권교체의 교두보 역할도 완수하리라 믿는다."

    - 민주당원과 경기도민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민주당 경기도당위원장선거가 이번에는 추대가 아니라 19년 만에 다자 경선 구도로 치러진다. 당원과 도민 여러분의 뜨거운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 다음 대선 때 경기도에서 100만 표 이상 이기는 것, 그 토대를 만드는 것이 제 몫이라고 생각한다. 지금까지 이런 도당은 없었다고 느끼실 만큼 잘할 자신 있다. 정권교체를 위해 경기도에서 가장 준비된, 가장 잘할 후보 민병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