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문병근 경기도의회 의원(국힘·수원11). ⓒ경기도의회 제공
    ▲ 문병근 경기도의회 의원(국힘·수원11). ⓒ경기도의회 제공
    문병근 경기도의회의원(국힘·수원11)이 수원 군공항 관련 갈등 상황에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적극적 중재를 촉구했다.

    문 의원은 16일 "김동연 지사가 수원시와 화성시 간 갈등을 불러일으킨 원인임에도 수원 군공항 이전 및 경기국제공항 문제에 대해 충분한 중재 노력을 기울이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문 의원은 이날 성명을 통해 "방치가 계속 된다면 수원시민의 신뢰를 잃는 것을 넘어 경기도 균형발전이라는 큰 목표에도 차질이 생길 수 있다"며 이같이 꼬집었다.

    이어 문 의원은 "지난 7월 한 일간지 기사 제목으로 '용인-성남 갈등 푼 고기교, 김동연 경기지사 정치력 돋보였다'는 내용을 보고 많은 생각에 잠겼다"면서 "현재 수원 군공항 이전 문제를 두고 수원시와 화성시 간 긴장이 고조되는 상황에 대해 깊은 우려를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문 의원은 "수원 군공항 이전이 수원시의 장기적인 발전을 위한 중요한 과제일 뿐만 아니라 경기도 전체의 균형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라며 "현재의 갈등 상황은 단순히 두 도시 간 대립을 넘어 경기도 전체의 발전과 지역주민들의 삶의 질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강조했다.

    수원 군공항은 지난 6월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발의한 '수원 군공항 이전 및 경기남부통합국제공항 건설을 위한 특별법'에 이전이 포함돼 있다.

    하지만, 같은 당 송옥주 의원과 화성 시민단체들은 지난 12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백 의원이 발의한 특별법이 화성시 자치권 및 화성시민 참여권을 침해하는 지역 갈등 촉진법이라며 철회를 촉구했다.

    이에 문 도의원은 "저와 수원시민들은 김동연 지사의 현명한 판단을 기대한다"며 "이 문제의 원활한 해결을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