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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호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대표의원(광명 1)을 비롯한 도의회 국힘 소속 도의원들이 2일 '경기도 K-컬처밸리 사업협약 부당해제 의혹에 대한 행정사무조사 요구서'를 도의회에 제출하고 있다.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제공
경기도의회 국민의힘이 경기도가 사업협약을 해제한 K-컬처밸리 사업에 대한 행정사무조사를 추진한다.
경기도의회 국민의힘은 2일 '경기도 K-컬처밸리 사업협약 부당해제 의혹에 대한 행정사무조사 요구서'를 도의회에 제출했다.
경기도의회 국힘은 경기도가 협약을 해제하는 과정에서 각종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진상규명을 철저히 하기 위해 이날 오전 의원총회에서 당론으로 행정사무조사를 채택 후 요구서를 발의한 것이다.
주요 의혹으로는 △사업협약 해제 과정의 귀책사유 및 부당한 손실 비용 발생 책임 △향후 사업 추진 방식에 관한 문제 등이 거론된다.
경기도의회 국힘은 이중 경기도의 불투명한 행정 처리 또는 불공정한 의사결정 여부를 대상으로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K-컬처밸리는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 부지 32만6400㎡에 1조8000억 원(2020년 6월 기준)을 투입해 K-팝 전문 아레나와 스튜디오, 테마파크, 상업·숙박·관광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경기도는 전체 공정률이 3%에 불과한 가운데 시행자인 CJ라이브시티의 사업 추진 의지가 없다고 판단해 2016년 5월 체결한 'K-컬처밸리 사업 기본협약'을 지난 6월28일 해제했다.
경기도의회 국힘 관계자는 "이번 K-컬처밸리 사업협약 부당해제에 따른 경제적 손실이 천문학적 비용으로 추산된다"며 "그 피해는 오롯이 도민의 몫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사업협약 해제 과정 전반에 걸쳐 위법하거나 부당한 행위 여부에 대해 조사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활동에 나설 것"이라며 "이를 통해 각종 의혹과 추진상의 문제점을 면밀히 조사하고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