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어르신 일자리 창출… ‘시니어빨래방’ 개소

용인특례시는 어르신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한 ‘시니어 빨래방’을 개소했다.

지난 2일 열린 개소식에는 이상일 용인시장, 유진선 용인시의회의장, 김기태 처인노인복지관장, 조당호 ㈔연꽃마을 대표이사, 일자리 참여 어르신, 주민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용인시는 경기도의 ‘노인일자리 창출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도비 7500만 원을 지원 받고, 여기에 시비 7500만 원을 더해 용인시의 13번째 시장형 일자리사업인 시니어 빨래방을 개소했다. 

시니어 빨래방은 셀프 빨래방에 세탁 서비스를 추가한 형태로, 어르신들은 빨래방 관리와 거래 업체가 요청하는 세탁 서비스를 맡게 된다.

용인시는 시니어 빨래방에 대형 세탁기 3대, 2단 건조기 2대를 설치했으며, 세탁 봉투, 건조기 전용 섬유유연제인 바운스 판매기, 빨래 카트 등을 비치해 시민들이 셀프 빨래방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했다. 

빨래방 운영은 노인일자리 지원 기관인 용인시니어클럽에서 하는데, 노인일자리 참여 어르신 14명이 3팀으로 나뉘어 오전 8시30분부터 오후 7시까지 근무하며 빨래방 이용 안내, 거래 업체 세탁물 수거·세탁·건조·배송 업무 등을 수행한다.  

시민들은 연중무휴 24시간 셀프 빨래방을 이용할 수 있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시에서는 어르신들 생활에 도움을 드리기 위해 카페 개소, 편의점 운영, 스낵 제조, 역사 도우미 등 어르신이 참여하는 ‘시장형 어르신일자리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는데, 이번 시니어 빨래방 개소로 벌써 13번째 사업을 운영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정부나 기관의 각종 공모사업에 지원하는 등의 예산을 적극 확보해 어르신들의 일자리 창출, 복지 확충, 장애인 지원 등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