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경기도 1인가구 통계' 발표전국 1인가구 21.9% 경기도에 집중"1인가구 삻의 질 개선 정책 마련 활용"
  • ▲ 경기도청 전경. ⓒ경기도 제공
    ▲ 경기도청 전경. ⓒ경기도 제공
    경기도 1인가구는 171만 가구이며, 도 전체 가구 가운데 31.2%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의 1인가구는 2020년부터 매년 전국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경기도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24 경기도 1인가구 통계'를 4일 발표했다.

    이번 자료는 통계청에서 지난 8월 말 발표한 인구주택총조사와 여성가족부의 가족실태조사, 경기도의 사회조사 등 총 6종의 다양한 통계를 바탕으로 1인가구 현황을 △인구·가구 △주거 △여가 등 8개 분야로 재분류한 자료다.

    경기도의 1인가구는 전년(163만) 대비 약 8만 가구가 증가한 171만5000가구로 집계됐으며, 이는 도 전체 550만 가구 중 31.2%를 차지한다.

    경기도의 1인가구 수와 비중은 매년 증가세를 보이며, 전국 1인가구의 21.9%가 경기도에 거주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도의 1인가구는 2020년부터 서울시를 넘어 매년 전국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시·군별로는 수원(10.5%)·성남(7.6%)·고양(7.4%)·화성(7.0%)·용인(6.2%) 등 인구 상위 5개 시에 1인가구가 집중돼 있다.

    시·군별 전체 가구 대비 1인가구 비율은 연천(38.6%)·가평(38.5%)·동두천(37.1%)이 높았으며, 과천(18.0%)·의왕(24.0%)·남양주(25.1%)는 상대적으로 낮은 비율을 보였다.

    1인가구로 생활한 기간은 5~10년 미만이 30.3%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10~20년 미만이 26.4%, 3~5년 미만이 16.1%로 그 뒤를 이었다.

    2020년과 비교해 5~10년 미만이 13.8%p 상승한 반면, 1년 미만과 1~3년 미만은 각각 6.7%p, 5.1%p 감소하며 1인가구 생활 기간이 장기화하는 추세가 확인됐다.

    또한, 1인가구가 겪는 어려움으로는 10가구 중 4가구가 '균형 잡힌 식사(44.9%)'와 '아프거나 위급할 때 혼자서 대처(42.6%)'를 꼽은 것으로 확인됐다.

    1인가구의 생활비 지출은 주거비(30.7%)·식료품비(26.5%)·의료비(21.0%)가 큰 비중을 차지했다.

    여가 분야를 살펴보면 1인가구의 여가는 주로 TV 시청(57.2%)과 휴식(37.9%)에 집중되고 있으며, 문화예술 관람(17.7%)과 관광(8.9%) 등의 여가활동 비중은 도 전체 가구 대비 각각 2.8%p, 5.8%p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도 1인가구 통계자료는 경기도 1인가구 포털(www.gg.go.kr/1ingg) 자료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안승만 경기도 가족정책과장은 "이번 통계자료 분석을 통해 경기도 1인가구의 현황과 다양한 실태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1인가구 삶의 질을 개선하기 위한 정책 마련에 기초자료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