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정연구원 '추석 경기 진단' 시민패널조사
  • ▲ 수원시정연구원 조사한 '민생안정을 위해 가장 역점을 두어야 할 과제' 응답 결과. ⓒ수원시정연구원 제공
    ▲ 수원시정연구원 조사한 '민생안정을 위해 가장 역점을 두어야 할 과제' 응답 결과. ⓒ수원시정연구원 제공
    수원시민 10명 중 5명 이상은 추석 명절 민생안정을 위해 역점을 둬야 할 최우선 과제로 '추석 성수품 물가 안정'을 꼽은 것으로 조사됐다.

    수원시정연구원은 시민패널 3114명(1784명 응답)을 대상으로 실시한 '추석 경기 진단' 조사 결과 '민생안정을 위해 가장 역점을 두어야 할 과제'로 전체 응답자의 58.2%가 '추석 성수품 물가 안정'이라고 답했다고 5일 밝혔다. 

    17.2%는 '소비 심리 회복', 11.5%는 '교통 및 물류대책 마련'라고 답했고, 이후 '취약 소외계층 배려'(8.7%), '먹거리 안전 강화'(4.3%) 등의 순으로 응답했다.

    올해 추석 경기가 지난해보다 좋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지난해 추석보다 나쁠 것'이라는 응답은 47.2%로 절반 가까이 차지했다. 지난해 추석과 비슷할 것’이라는 응답은 32.3%, ‘지난해 추석보다 좋아질 것’이라는 응답은 20.5%에 불과했다. 

    또한 시민 10명 가운데 4명은 추석 준비에서 가장 부담되는 비용으로 '용돈'을 꼽았다. 43.7%가 '가족 및 친·인척 용돈'에 가장 큰 비용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명절 선물비(30.5%), 제사 상차림비(19.9%), 귀성·귀경 교통비(4.8%) 순으로 나타났다.

    추석 상차림 제품 구입 장소는 '대형마트'가 55.4%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은 '전통시장'(19.4%), '온라인 쇼핑몰'(10.4%), '농협・수협・축협'(9.0%) 등의 순으로 응답했다.

    올해 추석 예상 평균 지출액은 56만6000원으로 조사됐다. 세대별로는 청년(44만8000원), 노년(48만8000원), 중년(61만8000원), 장년(67만 원) 순으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추석 지출이 '비슷할 것'이라는 응답률은 45.8%로 조사됐다. '늘어날 것'이라는 응답률은 37.9%로, 늘어날 것이라는 응답자 666명 중에서는 '20만~30만 원'(31.9%), '10만~20만 원'(31.8%)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추석 계획을 묻는 질문에는 시민 50.0%가 '고향 방문'이라고 응답했으며, 29.8%는 '집에서 방문객 응대', 9.2%는 '휴식' 등의 순으로 답했다.

    수원시정연구원 시민패널조사는 지난 8월5일부터 11일까지 수원시민패널 3114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조사 방식으로 진행했다. 이 가운데 1784명이 응답해 응답률은 57.3%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