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40부터 5060까지 '하루, 한장소, 두배의 감동' 선사
  • ▲ 지난 7일 임진각 평화누리에서 열린 ‘DMZ 평화콘서트&평화누리 피크닉 페스티벌’에서 관객들이 공연을 즐기고 있다. ⓒ경기관광공사 제공
    ▲ 지난 7일 임진각 평화누리에서 열린 ‘DMZ 평화콘서트&평화누리 피크닉 페스티벌’에서 관객들이 공연을 즐기고 있다. ⓒ경기관광공사 제공
    ‘DMZ 평화콘서트&평화누리 피크닉 페스티벌’이 2만여 명의 관객이 운집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8일 경기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 7일 임진각 평화누리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DMZ의 평화적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평화콘서트는 5060세대를 대상으로 한 ‘트로트’와 2040세대를 겨냥한 ‘인디 K-POP’ 두 가지 장르로 진행됐다. 

    티켓 판매 오픈 후 단 1분 만에 스페셜존이 마감되고, 서버가 마비되는 등 공연 전부터 많은 기대를 모았다.

    평화의 중요성을 느끼고, DMZ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기획된 공연은 사전행사로 평화 주제영상을 상영하며 DMZ의 역사와 평화적 가치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DMZ 평화콘서트’에서는 송가인, 정동원, 신성, 나영, 김소유, 설화 등이 우리의 희노애락을 담은 감동적인 노래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고, 이어 ‘평화누리 피크닉 페스티벌’에는 이승환, 김윤아, 루시, 스텔라장이 활기찬 무대를 선보이며 평화의 의미를 강렬하게 전달했다. 

    출연진은 평화에 대한 개인적인 의미를 관객들과 소통하기도 했는데, 송가인은 “DMZ(비무장지대)의 의미는 ‘공감’이라고 생각하며, 음악을 통해 평화의 의미를 전달하고 싶다”고 전했고, 이승환은 관객들과 함께 ‘평화’를 크게 외치며 그 의미를 더욱 부각시켰다.

    경기도 DMZ 지역의 매력을 알리기 위해 공연과 체류 활성화를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됐다. 평화누리 캠핑장과 공연을 결합한 기획 상품이 완판됐고, 사전 버스킹과 캠핑장 힐링 요가 프로그램을 통해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했다. 

    경기관광공사 관계자는 “이번 공연이 평화와 문화의 가치를 전달하고 분단의 상징으로 인식됐던 이곳을 세계적인 생태와 평화의 상징으로 바꾸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인 만큼 관객들도 다양한 재미와 함께 DMZ에 대해 새롭게 바라보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며 “11월 16일까지 경기도 북부 일원에서 진행되는 DMZ OPEN 페스티벌에 더욱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