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능형교통체계 20년 이상 첨단화 및 활성화 선도 도시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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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는 아랍에미리트에서 열린 ‘제30회 두바이 지능형교통체계(ITS) 세계총회’에서 ‘ITS 명예의 전당 아시아·태평양지역 지자체 부문 공로상’을 수상했다.지능형교통체계 세계총회는 1994년 프랑스 파리를 시작으로 매년 세계 각국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지능형교통체계 전시·학술대회다.올해는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100여 개국 2만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개최됐다. 국내에서는 안양시·수원시·강릉시 등 지자체와 LG유플러스 등 기업이 참가했다.안양시가 수상한 지자체 부문 공로상은 미래 디지털 교통혁신사업을 선도하고 지능형교통체계 발전에 크게 기여한 도시에 주어지는 상이다.심사에서 안양시는 지역 특성을 반영한 지능형교통체계를 20년 이상 지속적으로 첨단화하고 활성화한 선도 도시라는 평가를 받았다.안양시는 2003년 실시간 교통정보는 물론 날씨·시정소식 등 다양한 정보를 버스 정류장에서 손쉽게 확인할 수 있는 버스정보시스템과 교통정보센터를 처음 구축했다. 이어 2008년 안양시 스마트도시통합센터로 통합 및 확대하며 지역 특성을 반영한 지능형교통체계를 발전시켜왔다.특히, 2022년부터는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하는 지능형교통체계 고도화사업을 추진해 교통 혼잡도를 인식해 조절하는 인공지능 스마트 교차로, 위급상황 발생 시 교차로 신호를 제어해 골든타임을 확보하는 긴급차량우선신호시스템 등을 구현했다.지난 4월부터는 일반도로의 다양한 변수인 불법주정차, 끼어들기, 역주행 등에도 안전하게 대응하는 안양시 자율주행버스 ‘주야로’를 운행하고 있다.최대호 안양시장은 “이번 세계총회 참가와 명예의 전당 수상은 안양시의 우수한 기술력을 전 세계에 알리는 기회가 됐다. 앞으로도 세계 여러 도시 및 기업과 교류하며 스마트도시 안양을 구현하는 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