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김헌 서울대 교수 초청 강연군 문제 철학적 사고 해결 제시
  • ▲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이 지난 2일 육군 제7공병여단에서 개최한 '제119회 융합문화콘서트' 기념촬영 모습.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제공
    ▲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이 지난 2일 육군 제7공병여단에서 개최한 '제119회 융합문화콘서트' 기념촬영 모습.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제공
    경기도·서울대학교 공동출연법인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이하 융기원)이 찾은 119회차 융합문화콘서트는 군부대였다.

    4일 융기원에 따르면 융기원은 지난 2일 육군 제7공병여단에서 '제119회 융합문화콘서트'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2012년부터 시작해 119회를 맞이한 융합문화콘서트는 융합적 사고의 대중화를 위해 과학‧인문‧사회 등 각 분야 명사를 초청하고, 다양한 강연을 진행하는 행사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이번 강연은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을 맞아 장병들의 인문학적 사고를 통한 자기 이해와 문제 해결 능력을 증진시키기 위해 찾아가는 행사로 마련됐다.

    김헌 서울대학교 교수가 연사로 나선 '전쟁터로 간 소크라테스' 강연은 군 생활에서 직면하는 다양한 문제를 철학적 사고로 해결할 수 있다는 통찰과 이를 군인의 삶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는지에 대한 내용을 다뤘다.

    김헌 교수는 강연을 통해 "민간인과 군인으로서의 삶에 대한 질문이 만나는 지점에서, 더욱 깊이 있는 성찰과 비판적 사고를 할 수 있다"고 강조하며, 철학적 사고의 중요성을 일깨웠다.

    또한 군 장병들이 철학적 접근 방식을 통해 자신이 처한 상황을 보다 잘 이해하고, 나아가 더 나은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격려했다.

    부대 관계자는 "국군의 날을 기념하여 마련된 이번 강연이 장병들에게 큰 울림을 주었다"며 "앞으로도 인문학적 가치가 군 내에서 더욱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경기도가 주관하는 '2024년 지역 과학문화역량강화 사업'의 일환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주최하고 융기원 경기과학문화거점센터가 운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