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개 팀 선발… 반려견과 산책하며 위험 요소 발견하면 신고
  • ▲ ‘반려견 순찰대’ 활동 선포식에서 이재준 수원시장을 비롯한 순찰대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수원시 제공
    ▲ ‘반려견 순찰대’ 활동 선포식에서 이재준 수원시장을 비롯한 순찰대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수원시 제공
    수원특례시는 반려견과 산책하며 도시의 위험 요소를 점검하는 ‘반려견순찰대’를 운영한다.

    수원시는 지난 3일 정자공원 야외무대에서 ‘반려견순찰대’ 활동 선포식을 열었다.

    ‘반려견순찰대’는 반려인과 반려견이 함께 산책하며 위험 요소를 발견하면 신고하는 역할을 한다. 실종자·주취자 등 위험에 빠진 사람, 펜스 파손, 배수로 막힘 등을 발견하면 신고한다. 관련 부서, 관계 기관과 합동 순찰과 캠페인 활동도 전개할 예정이다.

    수원시는 오는 12월까지 장안구에서 반려견순찰대를 시범 운영한 후 2025년 확대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수원시는 지난 8월 반려견순찰대로 활동할 반려동물 등록인을 모집했고, 서류심사를 거쳐 43개 팀을 선발했다.

    활동 선포식에서 이재준 수원시장은 “안전한 사회는 시민의 참여로 완성할 수 있다”며 “산책길에 꺼진 가로등, 깨진 보도블록과 같은 위험 요소, 길 잃은 노인과 같이 어려움을 겪는 이웃을 발견하면 한 번 더 돌아봐 주시기바란다. 반려견순찰대가 ‘거리의 눈과 귀'가 돼 사회 안전망 역할을 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이 시장은 “안심하고 반려견과 산책할 수 있는 ‘안전도시 수원’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