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일 시장, “책 사랑하는 시민들 열정 응원하고 지원할 것”
  • ▲ '제6회 용인 북페스티벌'이 5일 경기 용인특례시 시청 광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사진은 각종 부스와 북텐트에서 축제를 즐기고 있는 시민들의 모습. ⓒ용인시 제공
    ▲ '제6회 용인 북페스티벌'이 5일 경기 용인특례시 시청 광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사진은 각종 부스와 북텐트에서 축제를 즐기고 있는 시민들의 모습. ⓒ용인시 제공
    '제6회 용인 북페스티벌'이 5일 경기 용인특례시 시청 광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책과 함께 오늘 하루 특별하게!'를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시민 1만4000여 명이 찾아 인산인해를 이뤘다.

    행사장을 찾은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10월의 멋진 가을날 ’용인 북페스티벌‘을 찾아준 시민 여러분께 감사 드린다”며 “부스를 한번 둘러봤는데 작가 강연회, 공공·작은도서관, 지역 서점 등에서 준비한 좋은 프로그램들이 많이 있으니 아이들과 함께 행복한 시간 보내고 추억도 많이 만들어 가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이 시장은 “용인시 성인 독서율이 전국 평균 43%를 훌쩍 넘는 54%에 이르고, 서점은 늘고 있으며, 수지 도서관은 전국 공공도서관 대출 1위, 대출 순위 100위권에 용인시 10개 도서관이 이름을 올렸다”며 “시민들께서 책을 사랑해 주고 책을 통해 지혜를 얻고 새로운 것을 배우려는 노력이 전국 최고라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시민 여러분들의 독서 열기에 부응하기 위해 공공도서관을 20개에서 24개로 늘리고, 오래된 도서관은 리모델링하고, 도서관 건립이 어려운 지역에는 스마트도서관을 확대하는 등 앞으로도 책 읽는 도시 용인을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행사장 중앙 초록 잔디밭에서는 북 텐트와 파라솔존이 마련돼 북크닉 꾸러미(책, 돗자리, 소품 등)를 대여한 시민들이 간식과 커피를 먹으며 여유롭게 독서를 즐겼다. 또 제적 도서를 1000원에 판매하는 북세일 부스에서 책을 구매해 행사장에 놓인 빈백에 앉아 휴식을 취하며 책을 읽기도 했다. 

    이날 시민들이 가장 많이 찾은 북세일 부스는 이상일 시장이 직접 아이디어를 제시해 지난해부터 시작하게 됐다. 지난해 행사장에서는 3000여 권의 도서가 대부분 소진돼 올해는 규모를 키워 5000권 이상의 제적 도서를 제공했다.   

    릴레이 작가 강연회 부스에서는 이소영 작가의 ’식물에 관한 오해‘, 김규범 작가의 ’텍스트 힙? 진짜 읽어볼까?‘, 곽영미 작가의 ’노래하는 그림책 이야기‘ 강연 주제에 맞춰 체험 활동도 연계해 시민들의 참여가 이어졌다.  

    공공도서관 서비스 체험 부스에서는 올해의 책, 독서 마라톤, 도서관별 특성화 사업, 북스타트, 온가족 그림책 북크닉, 디지털 창작소, 전자자료 체험 등 공공도서관의 프로그램을 체험해보고 조아용 경품 등을 제공하는 이벤트에도 참여할 수 있어 시민들에게 인기를 끌었다.  

    아울러 작은도서관 체험 프로그램, 독립작가 사인회, 스탬프 투어, SNS 이벤트 등이 진행되고, 시그니처 거울 포토존, 꽃 포토존, 도서관 카드뉴스 포토존 등 행사장 곳곳에 다양한 포토존도 설치해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축제로 운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