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제공
    ▲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제공
    경기도의회 국민의힘은 지난 4일 문재인 전 대통령의 경기도청 방문 당시 도청 소속 공무원들이 동원된 것이 정치적 중립성 훼손 아니냐는 비판을 제기했다.

    경기도의회 국민의힘은 7일 "문재인 전 대통령의 경기도청 방문 당시 김동연 지사의 영접에 도청 소속 공무원들이 동원된 것에 대해 강력히 규탄"했다.

    경기도의회 국민의힘은 이날 성명을 통해 "근무시간에 무려 400여 명의 직원이 모인 것도 모자라 상당수는 환영 피켓까지 들고 있었다는 점에서 황당무계할 따름"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는 공무원의 직무상 의무인 정치적 중립성을 심각하게 훼손한 사건"이라고 지적한 경기도의회 국민의힘은 "더군다나 도민을 위해 일해야 할 평일 근무시간에 다수의 공무원이 당직을 보유한 전직 대통령을 환영하고자 모인 것은 명백히 부적절한 행동이자 공직자의 본분을 망각한 처사"라고 비난했다.

    또한 "김동연 지사는 이 행사를 주도한 것은 물론이고 환영식에 직원들이 동원되는 것이 정치적 중립성에 어긋난다는 것을 알고 있음에도 오히려 부추겼다"면서 "이는 공직사회에 심각한 혼란을 야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경기도의회 국민의힘은 그러면서 "앞으로는 공직자의 정치적 중립성이 철저히 지켜질 수 있도록 강력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고 실행할 것을 촉구한다"며 "국민의힘은 김동연 지사로 인해 전국 최대 광역자치단체인 경기도 행정이 정쟁의 도구로 전락하는 것을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