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수원시 도시안전통합센터. ⓒ수원시 제공
    ▲ 수원시 도시안전통합센터. ⓒ수원시 제공
    수원특례시는 인공지능 기반 '실종자 고속 검색 시스템'을 도입한다.

    실종자 고속 검색 시스템은 실종자 사진 등 인상착의 정보를 입력하면 수원시 전역에 설치된 CCTV 영상을 분석해 실종자의 과거 이동 경로와 현재의 위치를 신속하게 찾아 준다.

    수원시는 조달청의 '2024년 3차 혁신 제품 시범구매사업'의 안전 정비 분야에 '인공지능 기반 구조 대상자 고속 검색 솔루션'을 응모해 선정됐다.

    제품 구매 비용 2억4200만 원은 조달청이 지원한다.

    10월 중으로 실종자 고속 검색 시스템을 생산하는 혁신 기업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올해 안에 시범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최근 3년 동안 수원지역 실종 신고는 1만2000여 건이었는데, 실종자를 발견하기까지 평균 14시간이 걸렸다.

    특히 실종자가 휴대전화를 갖고 있지 않으면 발견이 더 어려웠다.

    실종자 고속 검색 시스템을 도입하면 기존 실종자 수색 방식을 보완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어 실종자 발견까지 걸리는 시간이 대폭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수원시 관계자는 "그동안 CCTV 녹화 영상과 실종 경보 발령 문자에 의존해 실종자를 찾았는데, 차세대 신기술을 활용하면 실종자를 빠르게 검색할 수 있을 것"이라며 "경찰이 실종자 수색과 범죄 수사 등에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