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과 정윤경·김규창 부의장 등 의장단이 23일 캄보디아 시엠립(SiepReap Province)에서 열린 '소방 차량 무상양여 기증식'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기도의회 제공
    ▲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과 정윤경·김규창 부의장 등 의장단이 23일 캄보디아 시엠립(SiepReap Province)에서 열린 '소방 차량 무상양여 기증식'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기도의회 제공
    김진경 경기도의회의장(민주·시흥3)을 비롯한 제11대 후반기 경기도의회 대표단은 캄보디아 시엠립(SiepReap Province)을 방문, 두 지역 지방의회 간 실질적 교류에 물꼬를 텄다고 23일 밝혔다.

    특히 이번 방문에서는 도의회 대표단과 시엠립주의회 의장의 만남이 성사되면서 향후 MOU 체결을 비롯한 두 의회 간 교류에 깊이감을 더할 수 있게 됐다는 평가다.

    김 의장과 정윤경(민주·군포1)·김규창 부의장(국힘·여주2) 등 의장단으로 꾸려진 도의회 대표단은 이날 시엠립주의회에서 리 삼레스(Ly Samreth) 의장을 접견하고 기존 두 지역 사이에 추진된 교류 성과를 뛰어넘을 교류협력 방안을 두고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경기도의회와 시엠립주의회의 만남은 2019년 경기도 소방차 무상 양여와 ODA 사업 지원을 통해 본격화한 가운데 두 의회 의장의 만남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 의장은 "캄보디아는 경기도의 주요 개발협력국 중 하나로 다년간 다양한 원조사업을 통해 양 국가와 지역 간 국제교류를 지속해오고 있다"며 "한-캄 재수교 27주년을 맞은 올해 시엠립주의회와 더욱 깊어진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할 수 있게 돼 매우 뜻 깊다"고 말했다.

    삼레스 의장은 경기도로부터 소방차 무상 양여를 비롯해 많은 지원을 받고 있음에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앞으로 의회 간의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시엠립의 강점을 잘 보여주는 문화·관광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 경기도와 협력해 나가기를 희망"했다.

    이날 시엠립주에 대한 소방차량 무상 양여 기증식도 함께 진행됐다.

    경기도의회 대표단은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캄보디아기술지원단과 함께 무상 양여가 결정된 구급차 3대, 펌프차 1대 등 소방차량 4대를 기증한 뒤 이전에 기증했던 소방차량에 대해서도 운영 점검 및 교육을 실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