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 유네스코-교육부 등 공동 주최공교육 가치·역할 확대… '경기미래교육' 선언"케이 에듀(K-edu)에 긍정적 영향 줄 것"
  • ▲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4일 경기도교육청에서 '2024 유네스코 교육의 미래 국제포럼'을 앞두고 최종 준비 상황을 설명하고 있다. ⓒ경기도교육청 제공
    ▲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4일 경기도교육청에서 '2024 유네스코 교육의 미래 국제포럼'을 앞두고 최종 준비 상황을 설명하고 있다. ⓒ경기도교육청 제공
    경기도교육청은 4일 '2024 유네스코 교육의 미래 국제포럼' 개최를 4주(D-28일) 앞두고 최종 준비 상황을 점검하는 등 국제적 행사 준비 마무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경기교육청은 오는 12월2일부터 4일까지 유네스코·교육부·유네스코한국위원회와 공동으로 '2024 유네스코 교육의 미래 국제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2021년 유네스코에서 발간한 ‘교육의 미래’ 보고서 기반 첫 국제포럼이다.

    국제포럼은 12월2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축하 기념 공연 △기조강연 △전체 세션, 특별 세션, 주제별 병행 세션 △고위급 정책대화 △도교육청 소속 학교 및 교육기관 방문 △전시‧체험 부스 운영 등이 이어진 후 4일 폐회식으로 마무리한다.

    포럼에는 유네스코 국제미래교육위원회 위원장을 지낸 샤흘레-워크 쥬드 에티오피아 대통령을 비롯해 유네스코 회원국 장관급 인사, 국제기구 인사, 국내‧외 교육전문가, 연구자, 교사 등 1000명 이상이 참여할 예정이다.

    경기교육청은 포럼 기간 기념 공연과 경기교육만의 특별 세션 운영, 외국 참가자 대상 학교 및 교육기관 방문 안내, 각종 전시‧체험 공간 구축 등 국제행사 주관과 운영에  앞장설 방침이다.

    2일 개회식 이후 이어지는 기념 공연에는 ‘미래로 가는 길’을 주제로 농악·무용·태권무·합창 등 경기교육청 소속 학교 학생이 참여해 국제행사 개최에 따른 축제 분위기를 높인다.

    공연에는 소프라노 조수미 성악가가 특별 출연해 행사의 의미를 더해 줄 계획이다.

    경기교육 특별 세션에서는 임태희 교육감이 공교육의 가치와 역할을 확대하고, 교육을 위한 새로운 사회계약으로 '경기미래교육'을 공식 선언한다.

    이와 함께 경기교육이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경기공유학교 △'하이러닝' 온라인 교수 학습 플랫폼 △경기탄소중립교육에 대한 사례 발표도 이어진다.

    3일에는 해외 참가자의 학교 탐방 프로그램 운영으로 경기교육을 세계 무대에 선보인다.

    교육의 미래 보고서와 경기교육정책을 연계해 특색 있는 교육활동을 실천하는 경기 도내 학교 및 교육기관 10곳을 방문한다.

    같은 날 이뤄지는 '주제별 병행 세션'에서는 홍정표 경기교육청 제2부교육감이 강사로 나서 '변화의 최전선에 있는 교직'을 주제로 발표한다.

    임 교육감은 "유네스코 교육의 미래 포럼을 경기도에서 주최하는 것은 크게 두 가지 의미가 있다"면서 "하나는 경기교육을 국제사회에 소개하는 것이고, 두 번째는 경기교육이 새롭게 시도하는 미래교육을 현장에서 어떻게 펼치고 있는가를 보여주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임 교육감은 "'하이러닝'을 통한 학생의 자발적 교육,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는 사고, 온라인을 통한 디지털 시민교육을 강조하고, '경기공유학교'로 지역사회가 갖고 있는 역량이 교육으로 연결되고 실질적 효과로 나타나는 점을 적극 안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 교육감은 또 "'교육의 미래 국제포럼'으로 '케이 에듀(K-edu)'가 한국을 본받고자 하는 나라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경기교육이 세계 무대에 등단하는 좋은 기회가 되고, 세계에 한국교육에 대한 기대가 충실히 드러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