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공무원들 기강해이 문제 비판김동연 지사 중앙정치 행보도 지적
  • ▲ 이혜원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양평2, 가운데).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제공
    ▲ 이혜원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양평2, 가운데).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제공
    경기도의회 국민의힘이 경기도를 대상으로 진행한 2024년 행정사무감사 기간 동안 일부 공무원들이 보인 부적절한 행동을 지적하며 다가오는 2025년도 예산안의 철저한 심의를 예고했다.

    국힘은 지난 19일 "행정사무감사가 막바지에 다다르면서 볼썽사나운 장면이 여기저기서 나오고 있다. 경기도정 수장인 김동연 지사부터 피감기관 담당자까지 가지각색"이라고 했다.

    국힘은 이날 이혜원 수석대변인(양평2) 명의의 성명을 통해 "이전부터 줄곧 질타 받아온 공직자 기강해이는 이번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전면에 드러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행정사무감사의 기본인 성실한 자세는 물론이고 적극적인 준비 또한 전혀 찾아볼 수 없다"면서 "불성실을 넘어 조는 사람에 웃는 사람에 대답을 안 하거나 핸드폰을 들여다보며 딴짓하는 사람까지 그야말로 난장판"이라고 비판했다.

    또한 "업무 담당자로서 당연히 알고 있어야 하는 내용임에도 제대로 답변하지 못한 채 얼버무리거나 꿔다놓은 보릿자루 마냥 아무 생각 없는 사람까지 행정사무감사의 취지를 더럽히고 있다"며 "마치 누군가를 따라 하기라도 하듯 피감기관들이 시종일관 불성실하고, 무성의한 태도로 행정사무감사를 받는 가운데 김동연 지사는 한술 더 떠 경기도를 떠나 국회에서 인기몰이 중"이라고 지적했다.

    국힘은 "김동연 지사는 마치 1410만 경기도민의 살림살이를 좌지우지할 민생예산에는 전혀 관심이 없는듯하다"며 "도지사의 근본 없는 불협치로 의회가 경시당했음에도 오직 민생을 위하는 마음으로 국민의힘이 행정사무감사 전격 참여를 결정한 만큼 '성실한 자세'와 '적극적인 준비'라는 기본을 지키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국힘은 "곧 내년도 경기도 예산안 심사가 시작된다. 그럼에도 김동연 지사는 협치는커녕 도정은 나 몰라라 한 채 본인 사심 채우기에만 열중하고 있다"며 "도민 살림살이를 외면하고 경기도를 욕보인 도지사는 과연 어떻게 될까"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