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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동안 경기지역에 많은 눈이 내리면서 평균 24.2cm의 적설량을 기록했다. 폭설과 함께 강풍이 불면서 도내 곳곳에서 붕괴 등 사고가 이어졌다.28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 27일부터 내린 눈으로 오전 8시 기준 31개 시·군 평균 적설량 26.0cm, 최고 적설량 47.5cm(용인)를 기록했다.이번 눈으로 이날 오전 3시 25분께 시흥시 금이동의 한 주거용 비닐하우스가 무너져 이재민 1명이 발생했다.용인 백암면에서는 오전 5시께 한 단독주택 앞에서 제설 작업을 하던 60대가 눈이 쌓여 갑자기 쓰러진 나무에 깔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또 5시 16분께에는 화성시 송산면에 위치한 한 금속가공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연소 확대 우려가 있다고 보고 대응 1단계를 발령, 무인파괴방수차량을 포함한 장비 21대와 인력 60명을 동원해 진화 작업 중이다.공장이 미가동 상태여서 내부에 직원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이보다 앞서 지난 27일 오후 7시 26분께 평택시 도일동의 한 골프연습장에서는 제설작업 중 상부 철제 그물이 무너지면서 눈을 치우던 근로자 7명 가운데 30대 1명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다.이외에도 평택 고덕동의 한 아파트에서는 지하주차장으로 들어서는 입구 지붕과 철제 구조물이 무너졌으며 안성시 공도읍의 한 육교는 지붕이 무너져 내리는 사고도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