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 피해 복구 및 이재민 지원 81억소상공인·자영업 특별경영자금 200억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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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8일 오전 안양농수산물도매시장에 방문해 폭설 피해현장 확인 및 점검 등을 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경기도는 117년 만의 11월 집중 폭설로 인한 피해 지원 및 복구 등을 위해 총 301억5000만 원 규모의 재정 지원을 긴급 결정했다.먼저, 시급한 제설작업과 응급복구를 위해 재난관리기금 73억5000만 원을 31개 시·군에 일괄 지급한다.1차 교부된 재난관리기금은 필요한 제설제, 제설장비, 유류비, 응급복구비 등 장비와 물품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또한 폭설로 발생한 이재민, 일시 대피자, 정전 피해자 1만5000여 명을 대상으로 8억 원 규모의 재해구호기금을 지급한다.경기도는 추가적으로 집계하는 피해에 대해서도 지속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또한 폭설 등 재해 피해 기업 및 소상공인들의 금융 지원을 위해 별도 편성된 '재해피해기업 특별경영자금'도 선제적으로 지원한다.경기도는 올해 지원 규모를 당초 50억 원에서 최대 200억 원으로 확대해 지원하기로 결정했다.지원 대상은 폭설 피해로 인해 시장·군수 또는 읍·면·동장으로부터 '재해 중소기업 확인증' 또는 '피해사실 확인서'를 발급받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며, 융자 한도는 중소기업 1곳당 최대 5억 원, 소상공인·자영업자는 최대 5000만 원 이내다.또한 융자 금리는 은행 대출금리 기준, 중소기업은 1.5%P, 소상공인은 2%의 이자를 고정 지원할 예정이다.'재해피해특별경영자금'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 중소기업육성자금 통합관리시스템(g-money.gg.go.kr)을 참조하면 된다.다만 올해 중소기업육성자금 신청이 오는 12월13일(온라인 12일) 종료됨에 따라 기한 내에 신청해야 한다.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이날 오전 폭설로 지붕이 무너진 안양농수산물도매시장을 찾아 피해 상황을 살피고 상인들을 위로했다.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관계자들에게 △습설로 인한 붕괴 우려 구조물 등 위험지역 순찰 강화와 △해빙에 따른 누전 등 전기화재에 대비한 전통시장 예찰활동 강화 △ 농축산농가의 피해 시설물 철거 및 폐기 비용 지원을 추가 지시했다.김 지사는 "지금은 (필요한 조치를 위해) 돈을 써야 할 때"라면서 "도민 안전과 소상공인·중소기업 피해 복구를 위해 모든 가용 조치가 신속하게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