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수출지원사업 종합계획 수립
  • ▲ 용인시가 지역 중소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수출지원사업 종합계획’을 수립했다. 사진은 지난해 동유럽 시장개척단을 폴란드에 파견해 수출상담회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 ⓒ용인시 제공
    ▲ 용인시가 지역 중소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수출지원사업 종합계획’을 수립했다. 사진은 지난해 동유럽 시장개척단을 폴란드에 파견해 수출상담회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 ⓒ용인시 제공
    경기 용인특례시가 지역 중소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2025년 수출지원사업 종합계획’을 수립했다.

    7일 용인시에 따르면 이번 종합계획은 지역 중소기업들의 세계 시장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수요가 높은 사업 위주로 수출 지원 사업을 재편성하는 데 중점을 뒀다.

    세부적으론 ‘용인시 중소기업의 글로벌화를 통한 수출 극대화’를 목표로 △디지털 무역 지원체계 구축 △산‧학‧관‧민 협업을 통한 수출 활성화 △전략적 해외 마케팅 강화 등 3대 추진 전략을 제시했다.

    시는 우선 디지털 무역 지원체계 구축을 위해 지난해 개소한 디지털무역종합지원센터(deXter)에서 관내 기업들의 디지털마케팅, 온라인 무역상담, 무역인력 양성 교육 등을 용인시산업진흥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함께 상시 지원한다.

    또 지방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올해 신규로 세계 최대 B2B 중개무역 플랫폼인 ‘알리바바닷컴’ 내 용인관을 구축하고 관내 수출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제품 입점을 돕는다.

    산‧관‧학‧민 연계 수출 지원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이어갈 방침이다. 

    올해도 국내외 전시회에 참가하는 기업에 관내 대학에서 무역실무 교육을 받은 대학생을 중소기업이 참가하는 전시회에 파견해 도움을 주는 ‘대학생 수출 인턴’과 수출에 어려움이 있는 기업을 발굴해 수출자문위원으로부터 컨설팅을 받을 수 있도록 돕는 ‘수출 멘토링 지원 사업’, 관내 외국인 유학생 및 다문화 인력을 활용해 통번역을 지원하는 ‘다통해 서포터즈’를 운영한다.

    이와 함께 기업들의 해외 진출 노하우를 공유할 수 있는 세미나도 개최한다. 시는 올해 상반기 중 기흥구 영덕동 소내 ‘소공인‧스타트업 허브’에서 관내 우수 수출기업 대표를 초빙해 해외 진출 노하우 등을 공유하고 수출 유관기관과 관내 기업 간 네트워크 형성을 도울 방침이다.

    전략적 해외 마케팅 지원을 위해 해외 바이어를 시로 초청해 지역 내 중소기업과 수출 상담을 연결하는 ‘Y-Trade 수출상담회’도 개최한다. 상담회는 세미나와 제품전시회를 융합한 행사로 구성해 실효성을 높인다.

    용인시 관계자는 “올해는 트럼프 행정부 2기 통상 정책에 따라 대내외적으로 더욱 어려운 여건이 펼쳐질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글로벌 통상환경 변화에 대비한 맞춤형 지원책을 마련하고 특정 국가 의존도를 낮출 수 있는 대체 시장 발굴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