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 성명 통해 일부 주장 반박성남지역에 '100% 성남시민 혈세' 현수막"예산은 경기도교육청과 지자체가 분담"
  • ▲ 경기도교육청 전경. ⓒ경기도교육청 제공
    ▲ 경기도교육청 전경. ⓒ경기도교육청 제공
    경기도교육청은 과학고등학교 유치에 성공한 성남지역에 사실이 아닌 주장이 담긴 현수막이 내걸리자 성명을 통해 그 내용을 바로잡았다.

    경기교육청은 18일 '100% 성남 시민 혈세로 만드는 분당과학고 주장은 사실이 아닙니다'라는 제목의 성명을 발표했다.

    성명에서 경기교육청은 "'경기 새로운 미래형 과학고'를 만드는 예산을 지방자치단체에서 100% 부담한다는 일각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과학고 예산은 경기도교육청과 지자체가 분담한다"고 설명했다.

    현재 성남에는 과학고 유치 성공을 축하한다는 내용의 현수막이 지역 곳곳에 걸려 있는데, 과학고 설립 예산이 모두 성남시 세금으로 충당된다는 주장이 담긴 현수막도 내걸렸다.

    이와 관련 경기교육청은 "과학고 전환의 경우 경기도교육청이 기존 학교시설과 토지 등을 제공하며, 추가 시설과 기자재 등의 예산은 해당 지자체에서 지원한다"면서 "개교 이후에도 과학고 기본 운영비와 교직원 인건비 등의 예산은 경기도교육청이 부담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경기교육청은 성남 등 일부 지역에서 요구하는 '지역 학생 우선 선발'도 검토 중임을 밝혔다.

    경기교육청은 "과학고 학생 선발 방법 개선을 위한 정책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지역학생 우선 선발에 대한 교육적, 사회적 효과를 면밀하게 분석해 향후 입학전형 계획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