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 꽃가루 화상병과 가격 상승 대응책으로 자가생산 시범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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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 수분수 ‘추황’의 꽃ⓒ평택시 제공
평택시는 배 꽃가루 주요 수입국에서 발생한 화상병과 수입 꽃가루 가격 상승 등의 문제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자가수급체계 구축에 나섰다.이를 위해 평택시는 관내 배 재배 농가에 배 수분수인 ‘추황’ 400주와 화분 개약기 10대, 교반기 13대를 보급하는 등 배 꽃가루 자가생산 시범사업을 추진했다.추황 품종은 평택의 주요 배 품종인 ‘신고’와 화합성이 높으며, 꽃가루 생산력이 우수해 수분수로 사용하기에 적합하고, 화분 개약기와 교반기를 통해 고품질 꽃가루를 생산할 수 있다.평택시는 이를 통해 배 재배 농가들이 수입 꽃가루 의존도를 낮추고 안정적인 꽃가루 자가채취를 실현해 고품질 배 생산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평택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배 꽃가루 수입이 불안정한 상황에서 배 재배 농가의 꽃가루 자가생산을 위해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앞으로도 농업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실질적 지원을 통해 안정적인 과수 생산과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