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열·발진 시 의료기관 우선 방문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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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급 법정 감염병 수두 안내 포스터. ⓒ안양시 제공
안양시는 최근 수두 환자가 급증하자 철저한 예방수칙 준수를 촉구했다.4월 현재 안양지역에서는 수두 환자가 234명 발생했다.수두는 매년 봄철(4~7월)과 가을철(11월~이듬해 1월)에 많이 발생하는 2급 법정 감염병으로, 전염성이 매우 높아 유치원·어린이집·학교 등의 집단생활을 통해 급속히 퍼질 수 있다.또한 수두는 공기 전파가 가능한 감염병으로 감염 초기에 미열·권태감 등의 증상과 함께 얼굴과 몸통 중심으로 수포성 발진이 생기며, 모든 수포가 가피(딱지)로 변할 때까지 자택 격리가 필요하다.안양시보건소 관계자는 수두 예방을 위해 △30초 이상 손 씻기 △휴지나 옷 소매로 입과 코 가리기 △하루에 최소 3회 10분 이상 실내 환기하기 △공용 공간 정기적으로 소독 등의 예방수칙의 중요성을 강조했다.발열·발진 등 의심 증상 발생 시에는 △등교(등원) 중지 △의료기관 진료 권고 △의료기관에서는 수두 및 의사 환자 발생 즉시 보건소로 신고를 당부했다.수두 예방접종은 생후 12~15개월에 1차 접종을 권장하며, 일부 고위험군의 경우 의사 진료하에 추가 접종이 필요하다.최대호 안양시장은 "수두 확산을 막기 위해 시민·시설·의료기관의 적극적인 협조가 중요한 시기"라며 "손 씻기와 기침 예절 등으로 호흡기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하고 수시로 시설 환기를 시켜야 한다. 또한 증상 발생 시 바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집단 감염으로 확산하지 않도록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