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중국, 일본 세 나라 문화 교류 프로젝트 안성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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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 동아시아문화도시 안성 개막식ⓒ안성시 제공
안성시는 지난 25일 ‘2025 동아시아문화도시 안성 개막식’을 열고 동아시아문화도시로서 첫발을 내디뎠다.개막식에는 안성시, 중국 후저우시, 중국 마카오특별행정구, 일본 가마쿠라시의 대표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개막식 첫 무대는 안성의 대표 전통 공연 '남사당 바우덕이 풍물단'이 장식했으며, 이어 중국 후저우시의 무형문화유산 '벼이삭용춤', 일본의 전통 오페라 공연, 마카오의 전통 오페라팀 공연 등 각국 문화를 대표하는 공연이 펼쳐졌다.후저우의 벼이삭용춤은 풍년을 기원하며 용이 춤추는 민속공연으로 최근 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됐다. 마카오의 광둥 오페라(월극)는 노래·연기·음악이 어우러지는 광둥어를 사용하는 전통극으로, 2009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가마쿠라의 노가쿠는 가면과 정제된 동작으로 전통 이야기를 전하는 일본의 대표 공연예술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연극 중 하나로 평가받으며 세계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됐다. 가면을 착용한 배우들이 극적인 움직임과 노래를 통해 이야기를 전달한다.개막식에서는 공연 외에 한·중·일 동아시아 사진전과 어린이 시 문화 체험 프로그램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이어졌다. 또한 축하공연으로 가수 하모나이즈와 거미의 무대가 펼쳐져 행사의 분위기를 더욱 달궜다.안성시는 이번 개막식을 시작으로 한·중·일 문화 교류의 중심 도시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이를 위해 안성시는 남사당놀이와 같은 안성의 고유 문화유산을 세계에 알리고, 시민들에게 자긍심을 심어줄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주요 행사로는 6월 한·중·일 전통음식축제, 8월 한·중·일 청소년 어울림한마당, 11월 핸드메이드 축제 등이 예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