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게실 전수조사해 내년 예산에 반영 검토
  • ▲ 화성특례시 담당공무원이 방교공원 청소노동자 휴게실 실태를 조사하고 있다ⓒ화성시 제공
    ▲ 화성특례시 담당공무원이 방교공원 청소노동자 휴게실 실태를 조사하고 있다ⓒ화성시 제공
    화성특례시는 5월 하순까지 공원 내 청소노동자 휴게시설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한다. 

    화성시는 이번 조사를 토대로 유게실 확대 설치 및 개선 방안을 마련해 내년 예산에 반영하는 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다.

    조사 대상은 관내 총 631개 공원으로 서부권 303곳과 동부권 328곳이다. 화성시는 휴게시설의 접근성, 쾌적성, 업무동선과 연계성을 중점적으로 점검하며, 작업 구역 조정을 통해 접근 편의성을 높이고 간이 휴게쉼터 설치도 필요 시 병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냉난방기·급수기·의자 등 필수 편의시설을 보완하고 청소노동자를 대상으로 이용 안내와 교육도 실시해 시설 활용률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현재까지 동탄호수공원·방교공원·신리천공원·매향리평화생태공원 등 주요 거점 공원에 대한 조사를 완료한 상태다.

    화성시는 조사 후에도 휴게실 주요 이용시간대를 중심으로 정기적인 현장 점검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정기적인 만족도 설문조사를 통해 청소노동자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함으로써 휴게실 환경 개선과 활용도를 꾸준히 높여나갈 방침이다.

    화성시는 이번 전수조사를 토대로 인구 밀집 구역을 중심으로 휴게실 확대 설치 및 개선 방안을 마련해 내년 예산에 반영하는 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헌신하는 청소노동자 여러분께 깊이 감사한다”며 “이번 전수조사를 통해 땀이 채 마르기도 전에 다음 현장으로 향해야 하는 노동자들이 잠시라도 편히 쉴 수 있도록 휴게 공간을 확충하고 쾌적하게 개선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