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농철 야생 멧돼지의 양돈농가 접근 선제적 차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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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야생 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차단방역을 위한 기피제 드론 살포 장면ⓒ안성시 제공
안성시는 야생 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이하 ASF)이 국내에서 지속적으로 검출됨에 따라 관내 양돈농가를 대상으로 차단방역을 위해 드론을 이용한 멧돼지 기피제 일제 살포를 추진한다.ASF는 경기·강원·충북·경상 등에서 지속적으로 검출되는 상황으로, 농장에서는 지난 3월 경기 양주에서 마지막으로 발생했다.올해 야생 멧돼지 ASF 검출 건수는 40건, 농장 발생은 3건이며, 영농철에 접어들어 인근 농장으로 야생 멧돼지 침입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이에 안성시는 야생 멧돼지 차단 효과를 극대화하고자 전문 드론 업체와 계약해 산간지역에 분포한 양돈농가 119가구를 대상으로 오는 12일 이후부터 6월30일까지 멧돼지 기피제를 살포하기로 했다.또한 안성시는 질병 예찰 및 신속 대응을 위해 방역대책상황실을 운영하고, ASF 방역수칙 및 의심축 신고 요령 홍보 문자 발송, 상시 전화 예찰 등을 실시하고 있다.안성시 관계자는 “농번기는 야생 멧돼지가 양돈농가 인근으로 접근할 가능성이 높은 시기로, ASF는 개발된 백신과 치료제가 현재까지 없는 상황인 만큼 양돈농가에서는 방역수칙을 준수해 질병 유입 차단에 만전을 다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