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초선에게 듣는다]'사회적경제 육성 조례' '경기 북부 정책 연구' 등 주요 성과경과원 파주 이전… 북부 균형발전, 경제 활성화 위해 필요"민주주의 더욱 공고해질 수 있도록 책임 다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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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용욱 경기도의원(민주·파주3). ⓒ경기도의회 제공
경기도의회에는 파주에 진심인 의원이 있다.초·중·고교를 파주에서 나온 토박이이자 파주시의회의원 경력도 있다.지금도 파주에 문을 연 세무사사무실의 대표세무사로 이름을 올리고 있는 이용욱 의원(민주·파주3)이다.또 △파주시여성민우회 평생회원 △경기도의회 경기북부특별자치도설치특별위원회 위원 등을 맡아 파주를 향한 열정을 보여주고 있다.이외에도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총괄수석부대표 등을 맡아 눈 코 뜰 새 없는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다.현재의 파주와 미래의 파주를 위해 뛰는 이 의원을 12일 만났다.- 경기도의회 의원으로서 지난 3년은 어떠했나?"지난 3년은 파주와 경기도 전체의 미래를 구체적으로 설계하고, 실질적 변화를 만들어가는 시간이었다. 현장에서 도민 여러분의 목소리를 듣고, 그 생생한 요구를 정책으로 연결하기 위해 부단히 뛰었다. 특히 경기도 남북부의 불균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파주 이전'이라는 굵직한 과제를 중심으로, 경기북부 발전의 실질적 기반을 하나하나 마련해왔다. 얼마 전에는 경과원 파주 이전을 촉구하는 파주시민 2만57명의 서명부를 경기도 기획조정실과 경과원에 전달했다. 파주시민의 절실한 요구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오는 10월 경과원을 파주로 이전하겠다고 발표한 이후, 그 계획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도민과 약속을 끝까지 지켜내겠다는 다짐으로 임하고 있다. 경기도의회의원으로 임명된 그날처럼 투지가 불타오르는 3년차다."- 기억에 남는 조례 제정이나 사업이 있다면 무엇인가?"특히 의미 있게 여기는 성과 중 하나는 사회적경제분야에서 현장의 목소리를 담은 정책을 마련할 수 있도록 근거를 마련한 일이다. 사회적경제는 경제적 이익을 창출하는 것을 넘어 우리 사회의 결속을 강화하고, 포용과 연대를 실천하는 중요한 사회적 안전망이다. 그러나 사회적경제 조직들은 경제활동에서 발생하는 이익의 일부를 사회적 목적의 수행에 재투자해야 하는 원칙이 있어 영리를 추구하는 비사회적경제 조직과 비교했을 때 조직의 성장이 더딘 태생적 한계가 있다. 사회적경제의 활성화를 위해 '경기도 사회적경제 육성 지원에 관한 조례'를 개정해 경기도 사회적경제의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사회적경제의 주요한 조직인 사회적기업·마을기업·협동조합의 특성과 필요에 맞춘 지원 조례를 새롭게 제정했다. 각각의 조례들은 각 조직이 가진 고유한 특성과 가치를 분석하고,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맞춤형 지원체계를 마련하는 데 초점을 맞춰 그 의미가 깊다." -
- ▲ 이용욱 경기도의원(민주·파주3). ⓒ경기도의회 제공
- 눈여겨보는 기관이나 집행부서가 있다면?"현재 가장 집중해서 지켜보는 사업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의 파주 이전이다. 경과원의 파주 이전은 경기북부 균형발전과 경제 활성화의 초석이자, 경기북부를 독립적 경제권으로 성장시키기 위한 핵심 기반이기 때문이다. 경과원은 경기도 바이오·메디컬 등 미래 신산업 육성과 창업생태계 조성을 통해 산업 혁신을 이끄는 허브이자 경기도 기업 성장 주기에 따른 주치의 역할을 맡고 있다. 지난해 12월 좌장을 맡은 '경과원 파주 이전이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 토론회에서도 경과원 파주 이전에 따른 경제효과가 연간 5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으며, 향후 유관 기관 이동과 연구 기반시설까지 파주로 함께 이전한다면 그 경제 효과는 연간 수천억 원을 상회할 것이라는 분석이 제시됐다. 경과원이 파주에 정착하면 운정테크노밸리·메디컬클러스터 등과 유기적으로 연계해 미래 신산업 기업들이 집적하고, 연구개발(R&D) 인프라 구축과 창업 지원체계 정착이 가능해진다. 이를 통해 파주는 경기북부 미래산업 거점 도시로 본격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파주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경제자유구역 지정 추진도 살피고 있다. 지난 4월16일 파주시는 경기경제자유구역 추가 지정 후보지로 최종 선정됐다. 기업 유치 활성화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 복합개발을 통한 정주 여건 개선이 동시에 이뤄진다면 파주는 더 잘사는 도시로 한 단계 도약할 것이다. 파주시의회의원 출신인 만큼 파주시와도 긴밀하게 소통해 준비사항을 꼼꼼히 점검하고, 파주시가 최종적으로 경제자유구역으로 선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
- ▲ 이용욱 경기도의원(민주·파주3). ⓒ경기도의회 제공
- 도의원으로서 남은 1년 동안 어떤 계획이 있나?"남은 임기는 지금껏 추진해온 과제들을 끝까지 책임지고 완수하는 시간이 돼야 한다. 우선 경과원 파주 이전을 계획대로 마무리하겠다.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직원들의 고충도 해결할 수 있도록 방안 마련을 요청하고 있다. 오는 10월 경과원 임차 이전 완수에 머무르지 않고, 경과원 건물 신축을 통한 완전한 이전을 추진하겠다. 관련 부서와 소통을 강화해 끝까지 챙기겠다. 이와 함께 파주를 경기북부 신성장 거점 도시로 도약시키기 위해 파주시가 경기경제자유구역으로 최종 선정될 수 있도록 필요한 과정을 면밀히 살피고, 경기경제자유구역청과도 지속적으로 소통하겠다. 또한 파주시가 평화경제특구를 유치할 수 있도록 파주 출신 도의원으로서 필요한 사항을 챙기겠다. 경과원 파주 이전을 필두로 미래 신산업 중심 파주를 만들고, 경제자유구역·평화경제특구 지정으로 파주가 경기북부의 성장 중심지로 확고히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 더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지난 3년간 윤석열정부를 겪으면서 우리 사회는 사회 안정과 통합의 중요성을 다시금 깨닫게 됐다. 윤 전 대통령은 국민의 엄중한 멍령으로 탄핵됐지만, 우리 사회에는 분열과 갈등의 상흔이 남아있다. 민주주의의 가치를 회복하고 굳건히 지켜야 할 시기, 정치의 역할이 중요하다. 분열과 대립을 부추기는 정치가 아니라, 갈등을 넘어 서로 이해하고 함께 나아가는 통합의 정치를 약속 드린다. 민주주의가 더욱 공고해질 수 있도록 한 명의 정치인으로서 책임을 다하겠다. 정치인은 성과로 말해야 한다. 성과로 보답하겠다. 경과원 파주 이전을 완수하고, 파주를 중심으로 한 경기북부 산업구조 혁신에 앞장서겠다. 항상 많은 지지와 응원을 보내주시는 파주시민·경기도민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만들기 위해 늘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