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대 분야 51개 세부대책 점검‘사각지대 없는’ 재난 대응체계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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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승원 광명시장이 13일 오전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2025년 여름철 자연재난 종합대책 보고회’에서 재난 예방과 대응에 총력을 다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광명시 제공
광명시는 집중호우와 폭염 등을 대비해 여름철 자연재난 종합대책 점검에 나섰다.광명시는 13일 오전 ‘2025년 여름철 자연재난(풍수해·폭염) 종합대책 보고회’를 열고, 사전 예방과 현장 중심의 자연재난 대책을 점검했다.이번 대책은 2022년 기록적 폭우로 1044가구와 상가 923곳이 침수된 피해 사례 등 과거 재난 데이터를 면밀히 분석해 수립했다.박승원 광명시장은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여름철 자연재난 예방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며 “재난이 발생하는 경우에도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대응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각 부서에서는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이날 보고회에는 박 시장을 비롯해 실·국·소·본부장, 부서장, 동장, 광명경찰서, 광명소방서 등 90여 명이 참석해 7대 분야 51개 세부대책의 이행 상황을 집중적으로 점검하고, 유관 기관 간 협업체계를 재정비했다.광명시는 △하천 범람 및 수해 대비 △대형 공사장 및 주요 시설 관리 △산사태 및 급경사지 관리 △기본서비스 유지 관리 △취약계층 보호 및 복지 대책 △주민 행동요령 홍보 및 재난복 구 지원 △현장 대응 및 대피 지원 등 7대 분야로 나눠 재난에 철저히 대비할 계획이다.시는 보고회에 앞서 분야별 사전 점검과 예방조치를 완료했다. 인명피해 우려 지역 28개소, 급경사지 37개소, 산사태취약지역 4개소, 지하차도 7개소, 교량 시설 18개소, 우수 관리시설 38개소 등 관내 재해 위험시설 132개소 대상 전수점검을 실시했고, 취약시설은 즉시 보수·보강했다.또한 집중호우에 대비해 양수기 5대와 수중펌프 376대, 모래주머니 1만3000개 등 수방장비를 보강하고, 재난관리기금을 활용해 반지하주택 등 침수우려가구에 역류방지 밸브 126건과 차수판 160건을 설치해 침수 대응 역량을 높였다.폭염 대비 인프라도 확충했다. 기존 폭염저감시설 167곳은 정상 가동 중이며, 올해 신규로 그늘막 30곳을 추가 설치했다. 폭염특보 발효 시에는 141곳의 무더위쉼터를 탄력적으로 운영해 시민들이 언제 어디서나 안전하게 폭염을 피할 수 있도록 대비를 마쳤다.광명시는 ‘완료된 준비, 유기적 협업, 즉시 대응’의 3대 원칙을 기반으로 오는 10월15일까지 이어지는 여름철 자연재난대책기간 동안 현장 대응 태세를 유지하며, 상황 발생 시 즉시 작동할 수 있는 체계를 상시 가동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