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사업 유찰에 즉각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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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탄트램 조감도ⓒ화성시 제공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13일 최근 유찰된 동탄2신도시의 핵심 철도사업인 ‘동탄도시철도 건설사업(동탄트램)’의 유찰 원인을 면밀히 파악해 신속하게 재입찰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동탄트램 건설사업의 발주 금액은 약 6114억 원으로 실시설계와 시공을 동시에 추진하는 기본설계 기술 제안 방식 입찰로 진행됐으나, 최근 건설업계 전반의 경기 침체와 원가 상승, 고환율 장기화로 인한 외산 자재비용 증가 등 복합적인 요인으로 유찰됐다.정 시장은 유찰 직후 유찰 원인 분석과 입찰 유도 방안 마련을 위해 전문가 자문회의를 개최하고, 재입찰 시 설계 및 발주 조건 완화 등을 통해 반드시 입찰에 성공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정 시장은 “동탄트램은 화성시 동탄지역의 교통체계를 개선할 수 있어 지역주민의 기대와 관심이 높은 만큼 입찰 조건 개선과 함께 사업성을 강화해 신속히 재입찰을 추진할 것”이라며 “동탄트램 건설의 전체 사업 일정 지연을 최소화해 올해 사업자를 선정하고, 내년에는 반드시 착공할 수 있도록 세심히 관리하겠다”고 설명했다.동탄트램은 화성시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으로, 수도권 교통망 연계를 위한 핵심 인프라로 추진되고 있다.동탄트램은 병점역~동탄역~차량기지(17.82㎞) 구간과 망포역~동탄역~오산역(16.58㎞) 구간을 포함해 총 36개의 정거장을 연결하는 도시철도 건설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