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화재위험지도에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 침수우려지역, 침수흔적도 등 자연재난 데이터 시각화
  • ▲ 화성특례시가 개발한 ‘공장지역 화재위험지도’ⓒ화성시 제공
    ▲ 화성특례시가 개발한 ‘공장지역 화재위험지도’ⓒ화성시 제공
    화성특례시가 재난·재해 예방과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재난재해 위험지도’ 제작에 나선다.

    이는 지난 5일 대통령 주재 ‘안전치안점검회의’의 후속 조치다.  

    재난재해 위험지도는 도시 전역의 재난 데이터를 통합·시각화해 재난의 예방, 대응, 복구 전 과정을 체계화하는 사업이다. 재난에 대한 대응을 넘어, 과학적 분석과 공간 기반 데이터로 재난 상황을 사전에 예측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핵심이다.

    앞서 시는 올해 1월, 전국 지방정부 최초로 ‘화재위험지도 시스템’을 도입하고 공장·물류창고·자원화시설 등 2만 7000여 개소의 화재 위험 정보를 공간 데이터로 구현한 바 있다. 이를 통해 화재 발생 시 신속한 현장 대응과 유관 부서 간 정보 공유체계를 마련했다.

    시는 기존 시스템을 기반으로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 △침수우려지역 △침수흔적도 등 자연재난 관련 데이터를 종합 반영한 `재난재해 통합위험지도'로 고도화할 방침이다. 해당 지도는 향후 반복 피해지역에 대한 맞춤형 정비사업, 예방 점검, 재발 방지 대책 수립 등에 활용된다.

    이를 위해 시는 이달 말까지 관련 부서와 함께 재난재해 지도의 데이터 수집 범위, 시각화 체계, 활용 방안 등을 포함한 구체적 실행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정명근 시장은 “화성시가 추진하는 재난재해 위험지도는 시민 한사람, 한사람을 보호하기 위한 안전망이자 약속”이라며 “재난재해 위험지도를 더욱 정교하게 다듬어 전국 지자체 어디서든 참고할 수 있는 선도 사례로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