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SINTEX '2025 경기도자원봉사대회'경기도우수봉사자 등 1200여 명 참석"봉사는 계속 하게 되는 중독성 매력"
-
- ▲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지난 17일 화성시 SINTEX에서 열린 2025년 경기도 자원봉사대회의 자원봉사 박람회 부스 라운딩 중 자원봉사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자원봉사대회에 참석해 경기지역 자원봉사단체 공모사업의 규모 확대를 약속했다.김 지사는 지난 17일 "422만 자원봉사자가 있어 경기도가 사람 사는 세상이 되고 있다. 올해 자원봉사단체 공모사업 규모를 340개에서 390개로 15% 올린다"고 말했다.김 지사는 이날 화성 신텍스(SINTEX)에서 열린 경기도자원봉사센터 주관 '2025 경기도 자원봉사대회'에 참석해 "경기도에 자원봉사자가 422만 명이 있다. 경기도 인구의 30%에 해당한다. 1420만 경기도민의 마음을 담아서 이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러면서 "지난 3월에 영남 지방에서 큰 산불이 났다. 저도 아내와 같이 안동 지역을 방문하고 거기서 이재민들의 다리를 주물러 드렸는데 마음이 편했다"면서 "봉사는 한번 하면 계속하게 되는 중독성이 있는 것 같다. 그리고 주변에 있는 사람들에게 자원봉사를 권하는 전염성이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또한 "아까 들어오면서 어느 부스에서 봉사활동을 할 때의 심정을 한 단어로 써달라고 해서 제가 망설이지 않고 '중독'이라는 단어를 썼는데, 경기도의 422만 자원봉사자 여러분들은 스스로 자원봉사에 중독이 되시고 또 주위에 전염을 시키는 훌륭한 분들이다"라고 강조했다.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누적 봉사활동 2만 시간을 달성해 신규 '도자봉이'로 선정된 김윤주 씨와 1만 시간을 달성해 '은자봉이'로 선정된 93세 최고령 정화일씨 등 특별한 봉사자들을 직접 소개하기도 했다. -
- ▲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지난 17일 화성시 SINTEX에서 열린 2025년 경기도 자원봉사대회에 참석해 우수 자원봉사자 인증패 수여를 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신규 '도자봉이'로 선정된 안양시 교육강사 김윤주 씨는 작은도서관과 지역아동센터에서 20년간 저소득층 아이들을 대상으로 학습지도 봉사를 펼쳐와 귀감이 되고 있다.정화일 씨는 6.25 참전용사 출신으로 수원시에서 취약계층 급식과 복지관 지원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도는 매년 전년도 100시간 이상 또는 누적 5천 시간 이상 봉사자를 '도‧금‧은‧동자봉이' 등 우수 자원봉사자로 선정하고 있으며, 올해는 총 3만2262명이 선정됐다.우수 자원봉사자에게는 우수봉사자증 발급, 할인가맹점 할인 혜택, 국외연수 기회 제공, 우수봉사자 인증패 수여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김 지사는 행사 후 SNS를 통해 "도민 3명 중 1명이 지금도 이웃을 위해 손을 내밀고 있다. '사람 사는 세상' 경기도의 힘은 바로 이런 분들께서 만들고 계시다"며 "중독적이고 전염도 잘 되는 '봉사'의 매력, 여러분도 경험해 보시면 어떨까요"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