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주최로 18일부터 3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려
  • ▲ MARS 2025 개막식ⓒ화성시 제공
    ▲ MARS 2025 개막식ⓒ화성시 제공
    국내 최초로 지방정부가 주최하는 인공지능 엑스포인 ‘MARS (Mega City AI Revolution Summit) 2025’가  18일 서울 코엑스에서 막을 올렸다.

    이번 행사는 AI 도시로 도약하겠다는 화성특례시가 비전을 담아 마련한 것으로, 이날 오전 10시 개막식을 갖고 본격적인 일정에 돌입했다.

    개막식에는 정명근 화성시장, 배정수 화성시의회의장, 이학영 국회 부의장, 최민희 국회 방송통신위원장, 권칠승·이준석·정동영·서영교·김종민·염태영·김성회·권향엽·김문수·박민규 국회의원 등 정·관계 인사가 대거 참석했다. 고영인 경기도 경제부지사, 최경주 성북구 부구청장, 민선식 남원시 부시장도 함께했다.

    아마존웹서비스·ASML·현대차그룹·삼성전자·LG유플러스·신세계프라퍼티 등 국내외 주요 기업 관계자와 세계적 로봇공학자인 UCLA 데니스 홍 교수 등 각계 인사 400여 명도 자리를 같이했다.

    개회식은 AI 기반 AR 드로잉 퍼포먼스로 포문을 열었다. 세계 최고 수준의 휴머노이드 로봇 ‘아메카(Ameca)’가 영상으로 무대에 등장해 MARS 2025의 개막을 선언했다. 

    이어 AI가 작곡한 선율에 맞춰 김형석 작곡가의 피아노 연주가 어우러진 협연이 펼쳐졌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개회사를 통해 “MARS 2025는 화성특례시가 AI 도시로 도약하겠다는 선언이자, 지방정부가 AI 시대를 선도하는 혁신의 주체로 나서겠다는 의지를 담은 무대”라며 “화성을 AI 초강국 건설의 기반이자 글로벌 협력의 거점도시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기조연설에 나선 데니스 홍 교수는 ‘URBAN AI와 로봇의 협업 구조’를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홍 교수는 휴머노이드 로봇 등 다양한 사례를 소개하며 “AI는 사이버 공간에 존재하지만, 현실에서 작동하려면 물리적 구현체인 로봇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개막식 후 정 시장은 전시장 내 부스를 방문해 아메카와 대화를 나눴다. 

    정 시장이 “화성특례시의 미래 비전은 무엇인가요?”라고 묻자, 아메카는 “AI와 스마트 행정을 통해 모두가 살기 좋은 도시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균형발전과 혁신을 통해 미래를 꿈꾸고 있어요”라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MARS 2025는 오는 20일까지 계속되며, 224개 부스와 43명의 연사가 참여해 전시·포럼·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첫날인 18일에는 AI 특강과 데이터 포럼, 대학생 정책토론회, 서밋, 데모데이 및 네트워킹이 이어졌으며, 특히 오후 2시에 열린 데모데이에는 미국·영국·중국·일본·홍콩 등 6개국 12명의 글로벌 투자자와 AI 스타트업 20여 곳이 참여해 기업설명회(IR) 피칭과 투자상담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