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동안 동결했던 수도 요금, 3단계 마지막 인상 단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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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택시청 전경ⓒ평택시 제공
평택시는 오는 7월 상수도 요금 3단계 인상을 단행한다.평택시는 10년간 동결했던 상수도 요금을 2023년부터 3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인상 중이다. 이에 따라 오는 7월 마지막 인상을 시행한다.이번 인상으로 가정용 상수도 요금은 톤당 750원에서 840원으로, 일반용 1단계(1~100톤)는 1290원에서 1440원, 2단계(101톤 이상)는 1830원에서 2040원으로 조정된다. 욕탕용은 1410원에서 1570원으로 인상된다.평택시는 지난 10년간 시민 부담을 고려해 요금 인상을 억제했으나 노후 송·배수관 교체 등 상수도시설 개선에 필요한 재원 확보를 위해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평택시는 아울러 사회 취약계층을 위한 누수·재난·복지 감면제도와 더불어 자가검침·문자고지·자동이체 할인제도 등 시민 부담 완화 방안도 함께 운영한다.또한 2021년부터 도입한 무선 검침 시스템을 2030년까지 80%까지 확대하고, 사물인터넷(IoT)과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해 누수 등 이상 징후를 조기에 파악해 과·오부과를 방지할 방침이다.평택시 상하수도사업소장은 “이번 수도 요금 인상은 중장기적으로 안정적이고 깨끗한 급수 시스템 제공을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며 “시민들의 깊은 이해와 협조를 부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