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 협력으로 지역 안전망 구축야간·휴일 응급의료 공백 등 해소
-
- ▲ 안양시가 GS리테일 상생사업부와 함께 시범 설치 운영하고 있는 GS25 편의점 자동심장충격기(AED). ⓒ안양시 제공
안양시는 지역 편의점에 '자동심장충격기(AED)'를 설치해 시민 생명 보호에 나선다.안양시 동안구보건소는 응급의료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심정지 환자의 골든타임을 확보하기 위해 관내 24시간 운영 편의점 3곳에 AED를 설치했다.현재 AED는 주로 공공기관 등 법정 의무시설 내부에 비치돼 야간이나 휴일에는 사용이 어려운 실정이다.이에 동안보건소는 설치 의무가 없는 소규모 빌라나 다세대주택 밀집지역 인근의 24시간 편의점에 주목하고 GS리테일 상생사업부와 GS25 편의점 점주들의 적극적인 협조 아래 △관양본점 △안양사랑점 △뉴관양대성점에 AED를 설치했다.나아가 시민들이 야간에도 AED가 설치된 편의점임을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안양시 특색에 맞는 안내표지판도 부착했다.동안보건소는 이를 통해 심야시간 및 휴일에도 응급상황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설치 위치는 응급의료포털(www.e-gen.or.kr)과 응급의료정보 제공 앱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최대호 안양시장은 "이번 사업은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처가 가능하도록 지역사회 안전망을 강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며 "편의점과 같은 일상 생활 공간에 AED를 설치함으로써 긴급의료 접근성을 높이고, 시민들의 응급의료에 대한 인식 제고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