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타임 3~6시간 내 치료가 생존 좌우
  • ▲ 남양주백병원 강진호 뇌신경센터 병원장
    ▲ 남양주백병원 강진호 뇌신경센터 병원장
    연일 계속되는 폭염으로 탈수와 혈압 변화가 심해지면서 뇌졸중 환자가 늘고 있다. 

    기온 상승으로 탈수가 잦아지고 자율신경계 이상이 심해지면 혈관 수축과 혈압 불안정이 발생해 뇌졸중 위험이 높아진다. 특히 뇌졸중은 뇌혈관이 막히거나 터지는 급성 질환으로, 발병 후 3~6시간 이내에 치료받아야 생존율을 높일 수 있다.

    뇌졸중 초기 증상으로는 언어장애, 팔·다리 한쪽 마비, 시야 흐림 또는 시력 저하, 갑작스러운 두통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이러한 증상이 보이면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

    더운 날씨에는 충분한 수분 섭취와 무리한 외출 자제가 기본 예방수칙이며, 고령자나 만성질환자는 작은 증상도 뇌졸중 전조일 수 있어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

    폭염시간대를 피한 외출, 규칙적인 수분 섭취, 혈압·당뇨 관리 등 일상 속 예방 습관이 여름철 뇌혈관건강을 지키는 핵심이다. 노년층과 만성질환자는 뇌졸중에 취약한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강진호 남양주백병원 뇌신경센터 병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