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민 등 50여명 참석, 한국음식을 통한 교류 체험
  • ▲ 지난 20일 돌봄플러스나눔 사회적협동조합이 마련한 삼계탕 나눔 행사에서 이주민과 다문화가족 등 참석자들이 함께 식사를 하고 있다. ⓒ 돌봄플러스나눔 사회적협동조합 제공
    ▲ 지난 20일 돌봄플러스나눔 사회적협동조합이 마련한 삼계탕 나눔 행사에서 이주민과 다문화가족 등 참석자들이 함께 식사를 하고 있다. ⓒ 돌봄플러스나눔 사회적협동조합 제공
    비영리법인 '돌봄플러스나눔 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 김연자)은 지난 20일 초복을 맞아 인천시 부평구 십정동에 있는 중앙회 사무실에서  다문화가정, 이주민, 재외동포 등 50여명을 대상으로 '삼계탕 나눔 행사'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무더운 여름철을 건강하게 이겨내도록 돕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다양한 국적과 배경을 지닌 외국인 주민들이 함께 모여 한국의 복날 문화를 체험하고 전통 보양식인 삼계탕을 나누며 이웃 간 교류를 나누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날 삼계탕 나눔 행사에는 조합에서 운영 중인 한국어 수업에  참여하고 있는 결혼이주여성 및 외국인 근로자 들도 함께 했다.

    행사에 참석한 결혼이주여성 등 이주민들은 “이번 행사가 제2의 조국인 한국의 음식문화를 이해하고 건강한 여름을 이겨내는 소중한 체험이 되었다”면서 “가마솥 찜통 더위에 삼계탕 나눔 행사 준비를 위해 애써 준 김연자 이사장님께 진심으로 감사한다”고 전했다. 

    돌봄플러스나눔 사회적협동조합은 현재 기초반을 비롯해 △토픽(TOPIK) 준비반 △ 말하기 집중반 △국적취득 대비반 등 다양한 수준의 단계별 한국어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이주민의 한국 사회 정착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나눔 사회적협동조합은 24시간 △긴급 돌봄 △병원 동행  △다문화가정 상담 △외국인 정착지원 등 다양한 사회 서비스를 통해 지역 내 사회적 약자와 이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고 있다.

    김연자 이사장은 "언어와 문화가 달라도 함께 나누는 음식은 국경을 초월한 마음과 마음을 잇는 다리가 된다"며 "삼계탕 나눔 행사를 계기로  한국어 교육을 바탕으로  실질적인 정착 지원에 힘써 더불어 사는 지역사회를 만들어 나가는데 온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