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승 정류소’ 설치…“영종 대중교통 체계 개선 기회 될 것
  • ▲ 김정헌(맨 오른쪽) 인천 중구청장이 최근 제3연륙교와 연계되는 시내버스 환승 거점 정류소 설치 예정지를 점검하고 있다. ⓒ인천 중구 제공
    ▲ 김정헌(맨 오른쪽) 인천 중구청장이 최근 제3연륙교와 연계되는 시내버스 환승 거점 정류소 설치 예정지를 점검하고 있다. ⓒ인천 중구 제공
    김정헌 인천 중구청장은 최근 제3연륙교와 연계되는 시내버스 환승 거점 정류소 설치 예정지를 현장 점검했다.

    인천시 영종도와 청라를 잇는 제3연륙교는 총사업비 7709억 원을 투입해 길이 4.68㎞, 폭 30m(왕복 6차로) 규모로 건립 중이며, 올 연말 개통될 예정이다.

    해당 환승 정류소는 제3연륙교를 통과하는 인천 시내버스와 영종하늘도시 등을 순환하는 시내버스 간 원활한 환승을 돕는 시설이다.

    환승 정류소는 제3연륙교 개통에 맞춰 하늘도시 진입부 일원에 설치될 예정이다.

    이 정류소는 제3연륙교 개통으로 영종지역 교통체계가 대폭 변화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를 계기로 주민들의 대중교통 이용 편의를 증진하고자 인천 중구가 그간 인천시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꾸준히 제안해온 시설이다.

    실제로 김 구청장은 지난해 7월 인천시청에서 열린 ‘인천지역 군수·구청장협의회’에서 유정복 인천시장에게 “제3연륙교 개통을 영종 교통체계 개선의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며 해당 정류소 설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인천시와 인천경제청은 인천 중구의 제안이 합당하다고 판단, 환승 정류소 설치와 버스 노선 신설을 추진하게 된 것이다.

    현재 인천 중구는 환승 정류소가 영종지역 대중교통 허브로 자리매김하도록 버스 노선 확충 등 다양한 방안을 인천시와 긴밀히 협의 중이다.

    앞으로 공항버스리무진 정차 유치를 통해 영종지역과 수도권 간, 나아가 영종지역과 지방 간 접근성을 한층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날 김 구청장은 환승 정류소 설치 예정지 외에 제3연륙교를 경유하는 버스들이 정차할 신설 정류소 예정지들을 살펴보며 편의·안전 등 다양한 분야의 개선·보완사항을 검토했다.

    김 구청장은 "제3연륙교는 영종주민은 물론  영종을 찾는 내외국인들의 교통 편의를 증진할 인프라"라며 "특히 버스 환승 정류소 설치를 영종지역 대중교통 편의 증진의 초석으로 삼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