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지난 7월 8일 서울~양평고속도로 원안 종점인 양평군 양서면을 찾아 현장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지난 7월 8일 서울~양평고속도로 원안 종점인 양평군 양서면을 찾아 현장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김건희 여사의 구속과 관련 "국민의 심판"이라고 평가했다.

    김 지사는 13일 "김건희 구속은 탐욕과 부패에 대한 국민의 심판"이라고 했다.

    김 지사는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전직 대통령 부부의 동시 구속은 헌정사에 전례 없는 일이다. 국민 보시기에 민망하고 참담한 일"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중앙지법 정재욱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지난 12일 오후 자본시장법 위반, 정치자금법 위반,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청구된 김 여사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에 서울남부구치소로 이동해 구인 피의자 거실에서 대기 중이던 김 여사는 수용실이 정해지는 대로 수용동으로 옮겨 구치소 생활에 들어간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달 10일 내란특검에 구속돼 서울구치소에 수용돼 있다.

    전직 대통령 부부가 동시에 구속된 것은 이번이 사상 처음이다.

    김 지사는 "김건희씨는 권력 사유화의 장본인"이라며 "전례 없는 권력 사유화에는 전례 없는 단죄와 심판이 당연한 일"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구속이 끝이 아니다. 양평고속도로, 캄보디아 ODA, 각종 뇌물 의혹 등 국가를 패밀리 비즈니스 수익모델로 삼은 범죄의 진상을 명명백백히 밝혀야 한다"면서 "나아가 원상복구까지 이루어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발뺌과 부인으로 일관하는 윤석열 김건희 부부에게도 촉구한다"며 "진정 어린 참회와 사죄만이 한때 대한민국 대통령직을 지냈던 사람의 최소한의 도리"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대한민국의 상식과 기본을 다시 세워나갑시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