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유정복(가운데) 인천시장이 최근 중구 인스파이어리조트에서 열린 'APEC 제3차 고위관리회의 만찬'행사를 한후  참석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인천시 제공
    ▲ 유정복(가운데) 인천시장이 최근 중구 인스파이어리조트에서 열린 'APEC 제3차 고위관리회의 만찬'행사를 한후 참석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인천시 제공
    인천시는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제3차 고위관리회의(SOM3)’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지난 7월26일부터 8월15일까지 3주간 21개 회원경제 대표단 5000여 명이 참석했다.

    고위관리회의와 분야별 장관회의 등 200여 공식 회의가 진행됐고, 공식 오찬 및 만찬 행사도 총 65회 열렸다.

    특히 이번 ‘2025 APEC 제3차 고위관리회의’는 지난 2월 경주와 5월 제주에서 열린 1·2차 고위관리회의와 달리 3주간 장기간 개최됐다.

    1년 중 가장 무더운 7월 말부터 8월 중순까지 진행돼 안전한 식·음료 제공이 무엇보다 중요한 과제로 떠올랐다.

    이에 따라 시는 식품의약품안전처, 경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 인천보건환경연구원 및 10개 군·구와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 철저한 식·음료 안전관리 체계를 마련했다.

    회의 기간 동안, 인천시와 식약처는 식음료 제공시설 책임자 간담회부터 시설 점검, 메뉴 안전성 검토 등 전 과정을 공동으로 관리했다.

    인천보건환경연구원과 경인식약청은 식중독 신속 검사차량 3대를 투입해 21일간 402건의 조리식품과 식재료에 대해 식중독균과 노로바이러스 검사를 실시했다.

    또 인천시와 10개 군·구, 경인식약청에서 모인 식품위생감시원 53명은 새벽부터 늦은 밤까지 공식 오·만찬 제공시설과 호텔 조리 현장을 직접 점검하는 등 모든 과정을 꼼꼼히 감독했다.

    그 결과 올여름 유례없는 폭염과 습한 날씨 속에서도 단 한 건의 식품안전사고 없이 성공적으로 회의를 마칠 수 있었다.

    인천시 관계자는 “APEC 회의처럼 각 기관의 협력이 조화를 이룬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이번 체계 구축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 열릴 다양한 국제행사에 대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