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서 민생경제 현장투어… 북수원테크노밸리 마스터플랜 현장설명회
  • ▲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2일 수원시 장안구 파장동 경기도인재개발원에서 열린 '경기북수원 테크노밸리 마스터플랜 현장설명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2일 수원시 장안구 파장동 경기도인재개발원에서 열린 '경기북수원 테크노밸리 마스터플랜 현장설명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2일 북수원테크노밸리를 "인공지능(AI)이 열어가는 자족형 15분도시로 만들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오전 수원 장안구 파장동 경기도인재개발원에서 '경기북수원테크노밸리 마스터플랜 현장설명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김승원 국회의원(민주·수원갑)과 남경순·박옥분 경기도의회도의원, AI·반도체·바이오 분야 기업 관계자 및 돌봄의료 전문가, 지역주민 등 60여 명이 함께했다.

    김 지사는 설명회에서 "지난해 3월 북수원테크노밸리 계획을 발표했는데 오늘 마스터플랜을 주민 여러분께 보고드리고 내년 상반기에 착공하겠다는 말씀을 드리게 돼서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곳은 교통의 요지가 될 것이다. 영동고속도로부터 전철과 각종 도로가 관통하는 사통팔달의 교통 요지가 기본으로 깔리고, 그 위에 삶터·일터·쉼터가 같이 들어오게 된다. 15분 이내 거리에 주거지·직장, 그리고 여가시설을 갖춘 복합단지가 될 것이다. 대한민국 최초로 통합돌봄시스템을 도입해 전국적으로도 모범적인 최초의 단지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어 "판교1·2테크노밸리는 사람이 거주하는 공간이 부족하다 보니 저녁에는 공동화하는 점이 있어 판교3테크노밸리는 직·주·락, 직장과 거주지와 놀이공간이 함께하는 곳으로 진행했다. 이곳은 한 걸음 더 나아가 통합돌봄까지 하게 된다. 저도 와서 살고 싶을 정도"라며 "내년에 착공해서 계획대로 잘 진행하겠다. 내부적으로 더 빨리 할 수 있는 방법이 있는지 찾아보겠다"고 강조했다.

    설명회에서는 지난해 3월 발표한 북수원테크노밸리 개발 구상을 구체화한 마스터플랜과 돌봄의료원스톱센터 설치 기본구상이 발표됐다.

    북수원테크노밸리 조성사업은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시행하며, 2026년 5월 착공해 2029년 말 준공할 계획이다.

    면적은 14만1000㎡로 사업비 규모는 2조8000억 원이다.
  • ▲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김승원 국회의원, 남경순·박옥분 도의원 등 관계자들이 12일 수원시 장안구 파장동 경기도인재개발원에서 열린 '경기북수원 테크노밸리 마스터플랜 현장설명회'에 참석해 기녑촬영을 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김승원 국회의원, 남경순·박옥분 도의원 등 관계자들이 12일 수원시 장안구 파장동 경기도인재개발원에서 열린 '경기북수원 테크노밸리 마스터플랜 현장설명회'에 참석해 기녑촬영을 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북수원테크노밸리 예정 부지에는 현재 경기도인재개발원·경기연구원·기록관 등이 입주해 있다.

    경기도는 이 중 7% 정도는 존치해 경기도인재개발원 기능은 유지하되 나머지는 GH에 현물출자해 사업을 시행한다.

    경기도는 이곳을 일자리·주거·여가를 한 곳에서 해결하는 ‘경기기회타운’으로 조성할 방침이다.

    북수원테크노밸리가 표방하는 'AI가 열어가는 자족형 15분도시'란 15분 안에 집에서 일자리, 여가시설로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설계한 도시 모델을 말한다.

    여기에 미래형 환승센터와 같이 AI 기술을 접목하고 테크노밸리 입주 AI 기업의 기술을 단지에 접목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경기도는 마스터플랜 개발 콘셉트를 '이노링크시티(INNO-LINK CITY)'로 정했다.

    '이노링크시티'란 '혁신(INNOVATION)'과 '연결(LINK)'을 결합한 단어로, 일터·삶터·쉼터를 유기적으로 연결, 융합해 혁신의 공간을 만드는 것을 기본 개발 방향으로 설정했다.

    이를 위해 AI에 기반을 둔 IT 기업과 반도체·모빌리티·바이오헬스케어 연구소 등 미래산업을 유치해 과천·인덕원테크노밸리~북수원테크노밸리~광교테크노밸리~용인테크노밸리~판교테크노밸리를 연결하는 국내 최고의 AI 지식산업벨트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또 기숙사 500호, 분양주택 1816가구를 공급하고 연면적 7만㎡ 규모의 상업·문화·스포츠·여가·복지공간도 제공한다.

    특히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방문의료·재활치료, 단기입원, 주야간보호 등의 시설을 통합적으로 운영하는 경기도형 돌봄의료 원스톱 서비스도 도입된다.

    인덕원~동탄선 북수원역과 연계된 환승 플랫폼을 구축해 교통 편의를 제공하고, 제로에너지 건축물 등을 통해 주거와 생활 자체로 탄소중립을 실현하는 RE100 탄소중립타운으로 조성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