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상륙작전 75주년 특별전과 연계 ‘타박타박 인천’ 하반기 첫 주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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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시립박물관, 1950년 그날, 월미도의 기억 안내 포스터 ⓒ인천시 제공
인천시립박물관은 시민 참여 인기 답사 프로그램인 ‘타박타박, 인천’의 하반기 첫 주제로 인천상륙작전 75주년 특별전과 연계해 ‘1950년 그날, 월미도의 기억’을 운영한다.1950년 9월15일 작전명 ‘크로마이트 작전’으로 단행된 인천상륙작전은 한·미·영 등 8개국 261척의 함정이 투입돼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최대 규모의 상륙작전으로 기록됐다.당시 연합군은 인천상륙작전에 성공하면서 북한군의 측면을 공격해 90일 만에 서울을 수복하는 등 한국전쟁의 전세를 일거에 뒤집었다. 이번 ‘타박타박, 인천’은 한국전쟁에서 교두보 역할을 한 월미도 중심으로 답사를 진행한다.세 곳의 상륙 지점 중 그린비치와 레드비치를 비롯해 임시 포로수용소로 사용했던 월미도 조탕 터, 무선전신소가 있었던 월미산까지 약 6㎞의 여정을 따라 걸으며 해당 지역의 역사적 이야기와 의미를 살펴본다.답사는 오는 24일 오후 진행되며, 배성수 인천시립박물관 유물관리부장이 동행해 각 장소에 담긴 역사를 자세히 해설할 예정이다.20세 이상 시민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답사비는 무료다. 참가 신청은 오는 18일부터 인천시립박물관 누리집을 통해 가능하며, 선착순 20명을 모집한다.인천시 관계자는 "참가자들은 걸음을 옮기며 한국전쟁의 전세를 뒤바꾼 인천상륙작전의 배경과 성과를 되새겨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