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인천 선광신컨테이너터미널에 접안한 컨테이너 선박 ⓒ 인천항만공사 제공
    ▲ 인천 선광신컨테이너터미널에 접안한 컨테이너 선박 ⓒ 인천항만공사 제공
    인천항과 인도 동부지역 3개 항만을 연결하는 컨테이너 항로가 처음으로 개설됐다.

    인천항만공사(IPA)는 인천∼중국 상하이∼인도 첸나이∼비사카파트남∼할디아∼베트남 호치민∼인천을 연결하는 서비스 운영을 시작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항로에는 중국 선사 에스아이티씨(SITC)가 2433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대분)급 선박 6척을 투입해 주 1회 운항할 계획이다.

    IPA는 신규 항로 개설에 따라 인도 동부에 있는 주요 제조공장과 국내 원자재·완제품 수출입 물류의 운송 경로가 형성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부산과 전남 광양에서만 선적할 수 있던 인도 수출품을 인천에서도 싣게 돼 수도권 화주들의 편의성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인천항만공사 관계자는 "인천항에서 인도 첸나이항까지 이동 소요 기간은 16일가량"이라며 "서남아시아 항만과의 물류 네트워크를 계속 확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