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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범석 인천 서구청장을 비롯한 구의원, 주민들이 지난 21일 석남이음숲에서 진행된 전자파 신호등 제막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서구 제공
인천 서구는 지난 21일 석남이음숲(석남동 203-13)에 전자파 신호등 제막식을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서구는 최근 논란이 된 아마존 데이터센터 건립과 관련해 전자파 노출에 대한 주민 우려가 높아지자 신호등 설치를 결정했다.전자파 신호등은 주변 전자파 세기를 실시간으로 측정·표시하는 장치로, 주민들이 직접 눈으로 전자파 수준을 확인할 수 있다.이번 신호등 설치는 김미연 서구의원의 제안과 서구청,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등 관계기관 협력으로 추진됐다.앞서 서구는 원창변전소(청라동 207-3)에서부터 내년 하반기 준공 예정인 아마존 데이터센터(가좌동585-49)까지 특고압선이 설치 중이라는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됐다.이 특고압선 경로에는 신석초등학교와 서구청소년수련관 등 아동·청소년들이 장시간 머무르는 공간뿐 아니라 석남동 아파트 단지 등 주거지와 고밀도 상업지역(엠파크타워)이 위치해 있다.강범석 서구청장은 “이번 전자파 신호등 설치는 과학적이고 투명한 정보 제공을 통해 주민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건강한 생활환경을 조성하는 첫 걸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